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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여름시인학교 성료

나래시조시인협회 창립 60주년 맞는 해여서 그 의미 더해

2026년 09월 07일(월) 13:27 [주간문경]

 

ⓒ 주간문경

문경새재 여름시인학교(회장 김종호·교장 권갑하)가 전국의 시조시인과 문학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월 29일 문경관광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나래시조시인협회와 하늘재아리랑시조문학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우리 고유의 시 문학 장르인 시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국 시조인들의 문학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나래시조시인협회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여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오전에는 리강룡 시인(나래시조 2대 회장)의 ‘나래시조와 정석주 문학세계’, 권갑하 시인(나래시조 7대 회장)의 ‘나래시조 60년과 여름시인학교’를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난 60년간 우리 시조문학의 맥을 이어온 나래시조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시조문학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후 1시 30분 열린 개강식은 시노래 ‘문경찬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개강사, 축사, 축하 시낭송,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 시낭송에서는 박성락 시낭송가가 황금찬 시인의 ‘저 하늘 아래’를 낭송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권갑하 여름시인학교 교장은 “나래시조시인협회와 여름시인학교의 오늘은 1966년 나래문학회 창립부터 많은 도움을 주신 시인분들, 특히 타계하신 정석주 시인과 그 이후의 많은 시조시인들 덕분”이라며 “지난 60년 동안 이룩한 변화와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는 더욱 시인과 함께하는 알찬 시인학교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우리 시조문학의 맥을 지키고 이어온 나래시조시인협회의 창립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문경새재 여름시인학교가 시조문학의 발전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가치가 살아 숨 쉬는 문경시를 만들어가는 데에도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특강과 개강식에 이어 ‘문경예찬 시노래’ 시조 발표공연, 전국시조낭송대회, 나래시조문학상 등 부문별 시상식이 진행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여름시인학교 ‘시조낭송대회’ 대상은 문경 라여정 시낭송가가, ‘시조공모전’ 대상은 서울 신명숙 시인이 ‘문경새재를 읽다’라는 작품으로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제7회 정석주시조문학상’ 대상에는 청주시 김선호 시인이, ‘나래시조문학상’ 대상에는 부산 최성아 시인이 각각 선정돼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한편 ‘여름시인학교’는 올해 24회째를 맞은 국내 유일의 시조 전문 문학행사로, 2008년부터 문경새재에서 개최되고 있다.

전국의 시조시인과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특강과 시조 공연, 시조 낭송대회 등을 통해 시조문학을 함께 배우고 교류하는 문학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간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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