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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문경시의회에 바란다

2026년 07월 14일(화) 17:48 [주간문경]

 

제10대 전반기를 운영할 의장단과 원 구성이 이뤄지면서 문경시의회가 새로운 다짐과 함께 개원했다.

이번 의회는 사상 처음으로 여당이지만 이 지역에서는 야당으로 치부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탄생했고 무소속으로도 2명이나 진출했다.

시의원들의 다양성만큼이나 원 구성에 대한 시민이나 집행부의 관심도가 높았고 다행히 소통과 화합의 모양새로 의장단과 상임위원회가 꾸려졌다.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협치의 첫걸음으로 보인다.

문경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험난한 관문 앞에 놓여 있다.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고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일이 시급한 이유다.

의회의 본질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다.

문경시가 추진하는 각종 대형 프로젝트와 예산 집행이 선심성 행정이나 전시성 사업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날카로운 눈으로 감시해야 한다.

거수기 노릇을 하거나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일관하는 행태는 당연히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시민의 뜻에 엇나가거나 독주할 때는 견제의 힘을 발휘해야 한다.

서정식 의장은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책임 있는 견제와 협력으로 신뢰받고, 정책 중심의 일하는 의회를 강조하면서 지역경제와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 운영으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민의의 대변자로 뽑힌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전통시장이나 농민들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들어보고 청년들의 일자리 고민을 해결하는 방안도 소통을 통해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정책 역량을 키워야 한다.

공부하는 의원이 되라는 소리다.

다양한 분야의 행정을 모두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시민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나선 선량들이니 연구하고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행정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자칫 의원들보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끌려다니기 쉽다.

대부분 공무원은 시민의 복리와 행복을 위해 일하지만, 극히 일부는 행정편의 위주로 흐르기도 한다.

문경시의회와 의원들이 오로지 시민들을 위한 봉사를 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균형 잡힌 의정활동을 펼친다는 평을 받기를 기대한다.

주간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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