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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흘산 케이블카 설치사업과 하늘길 조성 제대로 추진될까”

김학홍 문경시장 인수위 시민 공감대 등 이유로 재검증 방침
신현국 현 시장 “행정의 연속성 차원 차질 없이 추진돼야”

2026년 06월 24일(수) 12:44 [주간문경]

 

문경시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추진 중인 대규모 사업과 모범공무원 추천 문제 등으로 새로 문경시정을 이끌어갈 김학홍 당선인과 신현국 현 문경시장 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신현국 시장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문경새재 케이블카와 하늘길 조성사업 등에 대해 행정의 연속성 차원에서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 당선인 인수위는 “이 사업들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절차적 투명성과 시민 공감대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며 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증 방침을 비쳤다.

문경새재 주흘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문경새재도립공원 제4주차장 인근의 하부승강장에서 주흘산 관봉 인근 해발 974.5m의 상부승강장까지 삭도길이 1.86km, 10인승 곤돌라 38대를 운행할 계획으로 시작됐다.

지난 2024년 4월 기공식을 했던 이 사업은 현재 화물삭도 설치 공사 중으로 일부 정치권과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논란을 빚고 있으며 주흘산 정상 부근의 하늘길 조성사업은 부지 문제로 난관에 부딪힌 상태다.

한편 문경시의 모범공무원 추천 문제도 양측이 갈등을 빚고 있다.

김학홍 문경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6일 입장문을 통해 “신현국 시장이 전날 문경시청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기한 정부 모범공무원 추천 대상자 선정 과정에 외부 압력 의혹과 주요 현안 사업 추진 입장에 대해 밝힌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인수위는 신 시장이 주장한 추천 대상자 선정과 관련해서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라면서 “시민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고 관련 의견이 전달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추천 대상자가 선거 과정에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시민들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신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해당 절차가 선거 이전부터 정상적으로 진행돼 온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행정은 개인의 의사가 아니라 법과 제도, 절차에 따라 운영돼야 한다"며 "공직사회 사기와 행정 신뢰를 위해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간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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