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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이 먹지 못하면 남에게도 팔 수 없어”

문경새재흑마늘 ‘정직이 최고의 판매전략’
마늘즙 발효방식으로 생산비용 줄여

2010년 12월 08일(수) 09:37 [(주)문경사랑]

 

ⓒ (주)문경사랑

백합과 식물인 마늘은 한국음식에는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다. 한국 사람들이 마늘을 언제부터 식재료로 이용해 왔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건국신화인 ‘단군신화’에 마늘이 나오는 것을 봤을 때는 고려시대 이전부터 널리 재배되고 애용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주로 양념으로 이용해 온 마늘이지만 현대인들에게는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있다. 마늘의 효능은 현대의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많은 특성이 입증되었는데 항생물질인 알리움이 들어 있어 방부제, 거담제, 장의 경락을 가라앉히는 진경제 효과도 나타낸다고 알려졌다.

또한 20세기 후반에는 순환계에 미치는 마늘의 효능이 의학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하다.
한방에서는 이뇨, 거담, 살충, 구충, 건위, 발한 등에 쓰이는 등 마늘의 효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늘에서 나는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와 먹고 난 후 입 냄새 때문에 먹기가 쉽지만은 않다. 몸에 좋은 마늘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늘제품이 시중에 나오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마늘을 발효시켜 만든 흑마늘이다. 생마늘을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40일 정도 발효시키면 마늘색이 검게 변한다. 이렇게 발효된 흑마늘은 생마늘 본래의 유효성분을 손상시키지 않고 마늘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가 없고 맛이 새콤달콤해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생마늘을 흑마늘로 만드는 데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늘즙을 발효시켜 흑마늘진액을 만드는 곳이 문경에 있다.

ⓒ (주)문경사랑

문경읍 요성리 조그만 공장에서 흑마늘진액이 생산된다. 공장은 작지만 마늘즙 발효의 전공정이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마늘즙을 발효시켜 흑마늘진액을 생산하는 ‘문경새재흑마늘’ 김종심 사장은 “일반적인 생마늘을 발효시켜 흑마늘을 만드는 데 40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마늘즙을 발효시켜 진액을 생산하는 데는 십분의 일 정도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시간이 절약되는 만큼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어 판매가격도 다소 저렴하다.

김 사장은 지난 3월 “흑마늘즙의 제조방법 및 제품”으로 특허(제10-0948269호)를 받았다.
마늘즙의 정확한 발효 접점을 찾을 때까지가 힘들었다는 김 사장은 “발효가 되기 위해서는 공기, 온도, 당분, 미생물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액체를 발효시키기 때문에 숙성되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 (주)문경사랑

100% 국내산 토종마늘을 사용한 마늘즙을 발효시켜 만든 흑마늘 진액은 마늘의 유효성분을 그대로 포함하고 있으며 생마늘에 존재하지 않는 수용성 유황아미노산이 생성돼 체내 흡수율이 좋아지고, 생마늘보다 황산화력이 높아져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작용도 한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위장병이나 위가 약한 사람에게는 마늘에 있는 알라신으로 인해 마늘을 섭취했을 때 위벽을 헐게 하므로 마늘의 섭취를 피해야 하지만 마늘을 발효시키면서 생성된 수용성 유황아미노산이 위벽을 자극하지 않고 체내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고, 마늘과 우유는 궁합이 잘 맞아 우유를 마시면 설사하는 사람도 흑마늘진액을 우유에 타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정직이 최고의 전략이라는 김 사장은 객지에서 생활하는 자녀들에게 꾸준히 먹게 하고 있다면서 “내 자식들에게 먹이지 못하는 제품은 남에게도 줄 수는 없다”며 “내 입장보다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가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흑마늘진액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처: 054-552-7855~6
010-9233-7888(김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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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왕래 기자  kwangr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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