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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 윤보영 씨, 서기관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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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읍 갈평이 고향, 애향 시인으로 잘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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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8일(월) 10:48 [(주)문경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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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윤보영 서기관 | ⓒ (주)문경사랑 | | 그동안 시인, 칼럼리스트 등으로 잘 알려 진 보건복지가족부 윤보영 사무관이 12월 인사(11일자)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문경읍 갈평리가 고향인 윤보영 서기관은 신춘문예에 당선 해 시인으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며 환경부, 국무총리실을 거쳐 현재 보건복지가복부 장애인정책국에 근무 중이다.
주간문경은 윤보영 서기관의 고향을 생각하는 시(詩)를 게재해 주간문경 독자들에게는 낯이 익은 출향인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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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문경사랑 | | | 
| | ⓒ (주)문경사랑 | |
윤보영 서기관(시인)의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겨울에…
나무는
두꺼운 껍질로 겨울을 나지만
그리움 타는 나는
그대 생각으로 견딥니다
보고 싶은 마음은
추위보다 강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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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잔소리
과일상회 좌판에 놓여있는
흠진 사과 몇 개를 샀다.
사과 골 문경에는
집집마다 과수원이 있었다.
봄부터 가을까지, 애쓴 만큼
안으로 자라 넉넉함으로 채워주던 사과
담장 너머 감나무에 잎이 몇 남지 않은 늦가을
사과를 한 소쿠리 담아 오신 어머니는
제 살 도려내듯 흠진 부분을 도려내고
모나게 깎은 사과를 내밀었다.
사과 익는 가을이 되면
새가 쪼아 먹거나
바람에 떨어진 사과는 늘 가족들의 몫
비닐봉지 속에서
흠진 사과 사왔다는 잔소리가
행복하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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