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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제 박사, ‘하늘의 뜻 인간의 삶’ 주제로 강연


26일 오후 3시 문경시민문화회관에서

새문경아카데미 제37회 강좌에 초청돼 열띤 강의

2009년 11월 24일(화) 11:19 [(주)문경사랑]

 

ⓒ (주)문경사랑

새문경아카데미 제37회 강좌가 11월 26일 오후 3시 시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강좌는 문경시 흥덕동 출신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인 김안제 박사가 ‘하늘의 뜻 인간의 삶’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안제 박사는 태어나서 고희까지 70년 61만3천200시간 동안 손으로 쓴 한국 최고기록 인증의 ‘김안제 인생백서’를 출간해 화제를 모았다.

ⓒ (주)문경사랑


고향 문경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김안제 박사는 현재 ‘문경 사랑’의 마음을 담은 수상(隨想)들을 정리해 ‘주간문경’에 게재하고 있다.

김안제 박사는 안동사범학교, 서울대 문리대 물리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미국 신시내티대학교 대학원에서 지역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원장,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 대통령 지방이양추진위원회 위원장, 청와대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자문위원장 및 추진위원장, 건국대학교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등으로 30여년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간문경에 게재한 “하늘의 뜻 인간의 삶”의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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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뜻 인간의 삶”

우주의 모든 천체와 생물을 만들고 이를 총괄하는 최고의 유일한 존재를 창조주, 조물주, 천신, 옥황상제 등으로 부른다. 천주교에서는 하늘에 계시는 최고의 신이라는 의미로 ‘하느님’ 또는 ‘하늘님’이다 부르고, 기독교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유일신이란 뜻으로 ‘하나님’이라 일컫고 있다.

그리고 천도교에서는 큰 울타리의 주인이란 뜻으로 ‘한울님’이라 하고 대종교(大倧敎)에서는 하나의 큰 정신을 가진 주인공이란 의미로 ‘한얼님’이라 하며 이슬람교에서는 ‘알라(Allah)'라고 호칭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명칭의 창조주에 대해 모든 종교가 부여하고 있는 의미 가운데 공통적인 점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유일 무이한 신이라는 것, 영구불멸의 절대적 존재라는 것, 무소불위의 전지전능한 초월적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 정의와 사랑을 가지고 선악을 가려 화복을 내린다는 것, 전생과 이승과 내세를 통괄하고 천당·극락과 연옥·지옥을 관장한다는 것, 각 종교의 창시자나 교주는 모두 이 창조주의 아들이라는 것 등으로 되어 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본다면 모든 종교, 모든 사람이 이야기하는 최고의 하늘 신은 복수가 아니라 오로지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느님 또는 하나님이라 불리우는 이 유일신이 우주를 창조하고 질서있는 운행과 순환을 하도록 만들어 놓으신 다음에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을 마지막으로 만들어 우리 지구를 다스리게 하고 나서는 통 소식이 없다. 가끔 부처님, 공자님, 예수님과 같은 성인을 보내어 인간사회의 타락상을 치유 하려는 간접적 방법을 써 왔지만 별로 성공한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더 혼탁해지는 경향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

죽은 다음에 재판을 해서 천당·극락과 연옥·지옥으로 갈라 보내는 모양인데 그것도 믿기 어렵고, 또한 설혹 그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살아 있는 이승에서 그와 같은 판결이 이루어져야만 모든 사람이 정신을 차려 참다운 삶을 영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전지전능하시다는 하느님·하나님이 인간집단에 대해 아무런 작위도 행하시지 않는데 대해 나로서는 몇 가지 가설을 세워본다.

하나는 좋게 생각하여 그 분의 참된 뜻이 인간에게 완전한 자치권(自治權)을 부여하여 불간섭주의를 취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인간이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파국으로 치닫는 최후의 순간에 어떤 작용을 가하리라는 것이며,

또 다른 가설은 전지전능의 능력을 상실하여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해 계시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악의 가설은 전지전능한 하느님·하나님은 태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떠한 가설의 경우에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하느님·하나님에게 기대할 수 없고, 또 기대해서도 안된다는 사실이다.

그 분을 경애하고 기도하면서 스스로의 마음과 행동을 바르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지만 살아 있을 때나 죽은 다음에 그 분이 어떻게 해 주시기를 바라고 학수고대하는 것은 아예 틀린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주어진 삶을 알차고 보람되게, 그리고 남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오래도록 건강하게 사는 것이 하늘의 참뜻이요 인간의 참된 행복이라고 믿어진다.

편집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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