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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까지 즐기는 전통 토종음식 ‘순대’ 20년


용궁역 앞 박달식당

돼지 사골을 24시간 우려낸 순대국물 맛 일품
식도락객들 입소문으로 번져 전국에서 찾아
선술집같은 소박함, 식당 주인 부부의 정성도

2009년 10월 17일(토) 00:05 [(주)문경사랑]

 

ⓒ 주간문경신문

우리나라에서 돼지의 내장(內臟)은 예로부터 소의 내장과 더불어 당당하게 고기 대접을 받고 있다. ‘순대’는 돼지의 창자를 이용하여 만든 가장 서민적인 전통음식이다. 육류, 곡류가 골고루 함유된 순대는 황사를 비롯해 순은독, 납독 등 환경공해 증가에 따른 제반독성의 체내 축적을 막거나 풀어줄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음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술집같은 소박한 모습이지만 문경지역은 물론 전국의 식도락객들의 사이에 순대 맛의 입소문이 나면서 점심시간이면 줄을 서서 먹어 야 할 정도로 손님들이 몰리며 호평을 받고 있는 식당이 있다.

순대로 소문난 예천군 용궁면(용궁기차역 앞)에서 20년째 운영하고 있는 박달식당이 그 식당이다.

ⓒ 주간문경신문


문경시 문경읍 각서리 출신의 문재식(62)씨와 동로면 수평리 출신의 부인 엄영식(53)씨 부부, 여기에 미소년처럼 해맑게 웃으며 손님들을 대하는 사위 박종화(32)씨가 바쁜 일손을 돕고 있다.

박달식당의 순대는 주인 문씨가 직접 문경에서 갓 잡은 돼지의 신선한 막창에 일명 기양초라고 불리는 부추와 찹쌀, 당면, 청량고추 등 20여 가지의 각종 재료를 넣어 느끼하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며 ‘웰빙’ 건강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주방에서 갓 썰어 식탁에 올린 순대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게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돈다.

막창의 쫀득쫀득함과 순대소의 고소함이 함께 어우러진 순대를 한 점 집어 먹을 때의 질감과 담백한 뒷 맛은 이 집만의 자랑이다

먹고 나면 입안에 까끌함과 기름기가 느껴지던 기존의 맛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산뜻한 순대는 어머니의 손맛이 그대로 느껴져 입에 부드럽게 감겨 붙는 느낌이다.

박달식당이 널리 알려진 데는 순대 속이 알차고, 사골 국물을 쓴다는 점이다. 신선한 돼지 사골을 이용해 24시간 동안 적당한 불로 가마솥에 우려낸 순대국물 맛은 깊고 개운해 마치 곰국처럼 느껴질 정도.

순대와 머릿고기 등이 푸짐하게 들어있어 담백해 보이는 순댓국의 맛은 아슬아슬한 스릴감과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는 뜨겁고 진한 국물의 목넘김이 주는 절묘하고 색다른 느낌으로 해장 손님들도 반길 정도다.

살짝 언듯한 손바닥만한 붉은 깍뚜기와 새콤한 상추겉절이, 맑고 맛깔스런 젓갈은 메인 음식 내놓기 전에 나오는 순대국물과 싱싱한 풋고추와 함께 어우러져 따뜻한 순대국에 공기밥 한 그릇만 있어도 식사는 충분할 것만 같은 또 다른 입맛을 돋워준다.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들도 전부 문경에서 거래한다는 주인 엄씨는 “장사가 돈도 돈이지만 일단은 사람이 먹는 것이잖아요. 음식은 거짓말을 안 하죠. 재료가 좋으면 음식은 제 값을 해요.”라고 말한다.
박달식당은 메뉴판에 종류가 많지 않다.

이 집이 자랑하는 주 메뉴는 어머니 손맛그대로의 맛을 자랑하는 순대(5천원)와 순대국밥(3천원), 따로국밥(3천원), 오징어석쇠(5천원) 단 네 가지 뿐.
여러 가지 음식을 내는 것 보다 한 가지 음식의 정성을 기울이겠다는 주인의 장인정신이 엿보인다.

고객의 건강을 내 몸과 같이 생각하고 재료 하나하나 세심히 살피어 제대로 된 재료만을 사용한다는 주인부부. 2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항상 변함없는 맛을 내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그 맛에 다시 찾아오게된다는 손님들의 얘기다.

영양가 풍부한 재료와 어머니의 손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깊고 담백한 박달식당의 순대 맛 때문에 다른 지방에서 단골로 많이 찾을 정도여서 예약을 해두는 편이 좋다.
▨ 전화 : 054-652-0522
윤상호 편집인 mgi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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