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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세상읽기(7)-조셉 바이든, 그는 누구인가?

2020년 07월 21일(화) 17:34 [(주)문경사랑]

 

 

↑↑ 강성주
전 재경문경시향우회장
전 포항문화방송 사장

ⓒ (주)문경사랑

 

2020년 11월 3일 화(火)요일. 미국 대통령 선거일이다. 석달 반 정도 남았다. 세계 제1의 강대국인 미국 대통령 자리는 그 자체로 굉장히 중요하다. 많은 나라와 국제기구들이 미국과의 관계 정도에 따라 크고 작은 영향을 받는다. 특히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도 있고 많은 국민들의 삶이 바뀔 수도 있다.

그러나 미국이라는 나라는 법과 관습에 따라 움직이는 나라이므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우리하고는 큰 관계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잘 지켜 보아야할 시점이다. 우리 정부도 대비를 하고 있겠지만, 일부 민감한 국가들은 민주당의 바이든 후보의 당선에 대비해, 그 쪽으로도 줄을 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바이든 가능성 높다”

지금 미국에서 실시되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民主黨)의 조셉 바이든(Joseph Biden, 1942년생) 후보는 지지율이 대체로 50%를 넘어 현직 대통령인 공화당(共和黨)의 트럼프 후보를 4~14% 정도 앞서고 있다.

지난 5일 미국 CNN방송은 1940년 이후 현직 대통령이 출마한 대통령선거에서 선거일 4개월을 앞두고 50% 넘는 지지율을 보인 후보가 패배한 적이 없다며 “이변(異變)이 없는 한 트럼프가 재선(再選)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과 아주 사이가 나쁜 CNN 방송의 보도라, 자신들의 희망을 섞은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4년 전 트럼프와 힐러리 후보가 경쟁할 때도 미국의 주류 언론은 힐러리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예측했지만, 트럼프의 당선으로 나타났듯이 결과는 두고 봐야 한다. 2016년 대선도 전체 국민들로 부터 얻은 표(票)는 힐러리가 많았지만, 우리가 알듯이 미국은 50개 주(州)와 워싱턴DC에서 뽑힌 선거인단 538명이 모여 대통령과 부통령을 뽑는 간접(間接)선거이므로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바이든 후보는 만 77세로 트럼프(1946년생) 보다 (선거일 기준으로)만 3살이나 많다. 그래서 트럼프는 트위터 등에서 “Sleepy Joe”라고 부르면서 바이든이 “나이가 많고 힘이 없어 늘 조는 노인”이라고 공격하고 있다. 바이든은 나이가 많은 대신 경험이 풍부한 후보이다.

1972년 동부 델라웨어(Delaware) 주에서 만 29살의 나이로 상원의원에 당선된 뒤 내리 7번이나 당선돼, 36년 동안 상원의원을 지냈다. 이 최연소 상원의원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바이든은 상원의원 시절 법사위원장, 외교위원장을 지냈고 오바마 대통령 때 8년 동안 부통령(2009~2017)을 맡는 등 국정 경험이 풍부한 정치인이다.

사실 바이든 후보는 이번이 3번째 대권 도전이다. 46살 때인 1988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으나 학력을 부풀린 의혹이 제기되고 또 연설문의 일부 내용이 당시 영국 노동당 닐 키녹(Neil Kinnock) 당수의 연설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자 중도 사퇴했다.

두 번째는 20년 뒤인 2008년 버락 오바마(Barak Obama, 1961년생) 돌풍이 불면서, 경선에서 졌다. 그 대신 바이든은 외교 경험이 많지 않은 오바마의 제안을 받아 부통령으로 국가에 봉사했다. 그리고 2016년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은 민주당 내 경선에도 나서지 않았다.

2015년 5월 이라크전 참전용사이며 델라웨어주 검찰총장, 정치 지망생인 아들 보 바이든(Beau Biden,1969~2015)을 뇌암(brain cancer)으로 잃은 충격이 너무 컸기 때문이었다.

부인과 딸, 교통사고로 사망

이쯤해서 바이든의 슬픈 가족(家族) 이야기를 잠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라큐스 대학을 나온 젊은 변호사 바이든은 1966년 결혼해 두 아들과 딸 하나를 두고, 1972년 29살의 나이로 최연소 상원의원에 당선된다. 당선 한 달 뒤 아직 의원선서도 하지 않은 1972년 12월 차량 충돌 사고로 부인과 1살 난 딸을 잃고, 3살과 2살 난 두 아들은 중상을 입는다. 바이든은 그 차에 없었다.

이 때 살아난 두 아들 가운데, 큰 아들 보 바이든이 2015년 46살의 나이로 일찍 숨지자, 바이든은 대선 경선도 포기하고 가족 곁에 남는다.

이런 가족사 때문에 바이든은 미국민들로 부터 ‘치유자(治癒者, Healer)’라는 이미지로 다가설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그는 선거공약으로도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미국의 모든 암(cancer)을 고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바이든은 지난 5월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유족도 직접 만나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등 트럼프와는 대조되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고령에 이어 한 가지 문제는 바이든에게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8명이나 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미국 민주당 측에서는 이 의혹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그 정도 여자 문제라면 트럼프에 비하면 ‘양반’이기 때문이다.

한국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남성 정치인들, 정말 조심 좀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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