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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지수(I.Q.)

2015년 09월 01일(화) 13:33 [(주)문경사랑]

 

 

↑↑ 김 안 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 (주)문경사랑

 

어릴 적부터 ‘머리가 좋다’ ‘머리가 나쁘다’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다. 기억력이 좋고 영리하며 공부를 잘 하면 머리가 좋다는 말을 듣고, 그리고 더욱 머리가 좋으면 수재 또는 천재라고 불렸다.

이러한 두뇌의 우수성을 측정하는 수식이 만들어졌으니, 바로 지능지수(知能指數, intelligence quotient), 곧 아이큐(I.Q.)가 그것이다.

지능의 발달정도를 나타내는 지능지수를 계산하는 수식은 정신연령을 실제연령으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하여 얻는 것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 정신연령은 개인이 갖고 있는 지능의 발달정도가 정상적인 사람의 몇 살 정도에 해당하는가를 지능검사에 의해 측정한 수치이다.

지능검사는 계산이나 문장 작성 등 일반적으로 지적인 작업이라고 일컫는 일에서, 어느 정도로 성공하는가에 의해 정해지는 적응능력, 곧 지능을 측정하는 검사를 일컫는다.

이와 같은 정신연령과 지능검사 및 지능지수 등의 측정과 산식은 프랑스의 비네(Alfred Binet, 1857~1911)와 슈테른(William Stern, 1871~1938) 및 미국의 터먼(Lewis M. Terman, 1877~1956)․웩슬러(David Wechsler, 1896~?) 등의 노력에 힘입은 바가 지대했다.

지능지수의 수치는 높을수록 우수하며, 몇 개의 등급으로 나누어지고 있다. 145 이상이면 천재(天才 genius)이고 125~145는 수재(秀才 talent)이며 105~125는 양재(良才 brilliant)로 분류하고 있다. 그리고 85~105는 범재(凡才 mediocrity)라 하여 평균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하고 있으며, 그 아래는 둔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즉, 65~85는 약재(弱才, stupid), 45~65는 둔재(鈍才 dunce), 25~45는 우재(愚才, fool), 25미만은 치재(痴才 idiot)로 분류하고 있다.

몇 해 전 조사에 의하면 세계인의 평균 I.Q.는 83.8로 되어 있으며, 100이상인 국가는 홍콩(107), 한국(106), 북한․일본(105), 대만(104), 독일(102), 스웨덴․스위스(101), 중국․영국(100) 등으로 되어있다.

90대의 나라는 폴란드․스페인(99), 미국․프랑스(98), 캐나다(97), 러시아(96), 포르투갈(95), 이스라엘(94), 칠레(93), 그리스(92), 태국(91), 터키․페루(90) 등이고, 80대의 국가들은 인도네시아(89), 브라질(87), 필리핀(86), 쿠바(85), 이란(84), 이집트(83), 인도(81) 등이며, 그 이하로는 네팔(78), 콩고(73), 남아공(72), 소말리아(68), 가봉(66), 콩고(65), 세네갈(64), 에티오피아(63), 적도기니(59) 등이 있다.

동양 3국이 모두 100 이상으로 높은 I.Q.를 보이는 것은 같은 한자문화권에 속한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과 북한이 세계에서 2위와 3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은 참으로 놀랍고도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이러한 지능지수가 천부적으로 타고나는 것인가, 아니면 후천적인 환경과 노력의 결과인가 하는 것이다. 정신연령을 찾기 위해 지능검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여기에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과 후천적으로 체득한 것이 함께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아무리 천재로 태어났더라도 전혀 지능발달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이상의 I.Q.는 갖지 못할 것이며, 반대로 천성적으로 보통 이하의 정신연령을 갖고 있다면 아무리 후천적 노력을 하더라도 어느 정도 이상의 I.Q.로는 올라가지 못할 것 같다.

나는 초등학교와 중등학교 시절에 학교에서 실시한 지능검사를 통해 두 번 공히 135라는 I.Q.점을 받았다. ‘수재’의 등급에 들어가는 높은 수준의 지수였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기억력도 좋았고 공부도 잘 했으며, ‘문경의 천재’라는 자랑스러운 칭호도 받았다.

내가 받은 135라는 지능지수 가운데 세계 인류의 평균치인 80정도는 타고난 천부적 재능이고 나머지 55정도는 나의 노력과 환경으로부터 생성된 후천적 재능이라는 생각을 한다.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노력해서 얻어지는 경험적 재능은 더욱 귀중하다고 할 수 있다. 역사에 빛나는 천재라는 사람들의 생애를 보면 천부적 재능 보다는 근면한 노력이 보다 더 큰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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