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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세상 읽기(101)-타이완(台湾)이 한국을 앞질렀다

2023년 05월 09일 [주간문경]

 

 

↑↑ 강성주
전 재경문경시향우회장
전 포항문화방송 사장

ⓒ (주)문경사랑

 

우리나라 경제가 힘찬 발전을 거듭할 때인 1980년대를 전후해서 ‘아시아의 네 마리 용(龍)’ 또는 ‘아시아의 네 호랑이(Four Asian Tigers)’라는 말이 유행했다.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들이 일본에 이어서 고도성장을 계속하는 아시아의 신흥공업국들을 그렇게 불렀다. 이 네 마리의 용[호랑이]은 대한민국과 타이완(臺灣), 홍콩, 싱가포르였다.

외국 언론들에 그런 호칭이 보도되면 우리는 선진국들로부터 칭찬을 듣는 기분이 들었고, 진짜 열심히 노력했다. 그렇게 해서 이 네 마리의 용은 다 승천(昇天)해, 이제는 모두 선진국 대접을 받는다.

그러는 사이 변화도 있었다. 홍콩은 그 처지가 완전히 달라져, 영국의 식민지에서 중국에 반환돼(1997.7), 이제는 중국의 한 지방행정구역이 됐다. 자유중국(自由中國, Free China)은 타이완(臺灣)이라는 명칭으로 바뀌고, ‘중공‘(中共)이 이제는 중국(中國)이 됐다. 타이완은 유엔(UN)에서도 탈퇴했다. 지금은 13개 나라와 대사급 수교 관계를 유지하고, 그 밖의 나라들과는 대사관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19년 만에 한국 추월

그런 타이완이 작년(2022) 1인당 국민총생산(GDP)에서 한국을 추월했다. IMF가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자료를 보면, 타이완은 35,510 달러를 기록해 33,590달러인 한국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타이완은 또 34,360 달러인 일본도 따돌렸다.

그러니까 타이완은 작년 동아시아에서 제일 높은 1인당 GDP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위축된 상태를 보인데 반해 타이완은 반도체 산업의 성장으로 GDP가 크게 늘었다고 IMF는 보고한다.

20년전인 2003년 한국의 1인당 GDP가 14,210달러, 타이완 14,080달러로, 우리가 130달러가 많았다. 그 뒤로는 우리가 계속 타이완을 앞질렀다. 19년 동안이나(2003~2021) 우리가 앞섰으나, 작년에 역전됐다. 본래 엎치락 뒤치락하는 것이 세상 일이지만, 은인자중하던 타이완이 우리를 앞지렀다는 소식은 놀랍다.

한국 최초의 수교국, 타이완

사실 우리는 중국과 수교하기 전에는 타이완과 아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식민지 기간 동안 중국의 국민당 정부는 우리나라 임시정부를 챙겨주고, 카이로회담(1943.11)에 참석한 장개석 중국 지도자는 일본이 항복하면 한국은 독립국이 된다는 희망적인 소식을 안겨주기도 했다.

타이완은 우리와 같은 반공(反共)국가이고, 또 국토가 분단된 점 때문에도 특히 가까운 관계였다. 우리나라가 1948년 8월 수립되기도 전에 특사를 보내 대한민국 정부를 인정해 주었다. 미국보다도 빨리, 외국으로서는 처음이었다. 우리도 공산군과 내전 중에 있는 장개석의 국민당정부가 있는 난징(南京)으로 찾아가, 공관을 열었다. 장개석 정부는 그 뒤 1949년 8월 대만섬으로 옮겨갔다.

그러나 냉전의 기운이 약해지고, 중국이 세계무대로 나오면서 타이완은 유엔에서도 쫒겨나고, 외교 무대에서 고립되기 시작했다. 특히 우리가 1992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타이완에게 섭섭하게 돌아서는 바람에, 더욱 멀어지게 됐다.

일본과의 격차 좁혔다.

우리가 작년 1인당 GDP에서 타이완에게 추월을 당했지만, 우리는 일본과의 격차를 많이 좁혔다. 770달러의 차이다. 28년전인 1995년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12,570달러, 일본 44,210 달러로 4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언제 일본을 따라잡나 하는 생각에 한숨이 나올 정도였다.

그런데 이제 그 차이가 770달러로 줄어들었다. 일본이 34,360달러, 우리가 33,590 달러다. 우리는 나라 안팎이 시끄럽고 불안했지만, 꾸준히 성장을 계속했고, 일본은 마이너스 물가와 엔화 가치의 하락 등 ‘잃어버린 20년’을 거치면서 성장이 제자리 걸음을 계속했다.

타이완에 뒤진 것은 안타깝지만, 일본과의 격차를 줄이고 우리가 하기에 따라, 역전도 가능하게 된 사실도 놀랍다. 일본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일본이 지난 50년간 선진국의 지위를 누렸지만, 이제는 탈락하기 직전”이라며 걱정하고 있다.

중진국 함정 벗어나

일본을 비롯해 4마리의 용을 포함한 5개 나라나 지역이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간 사실을 외국 언론이나 학계에서는 경이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사실 일본은 2차 대전 전부터 강대국 대접을 받았는데,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잠시 주춤했다가, 1956년부터 전쟁 전 상태로 회복됐다. 그리고 홍콩은 국가라기 보다는 중국의 한 지역으로 돌아갔다.

2차 대전 이후 식민지에서 독립해 선진국이 된 나라는 우리나라와 타이완, 싱가포르 세 나라 뿐이다. 또 시각을 달리해 보면 우리나라는 국토와 인구 등 여러 면에서 타이완, 싱가포르 등과는 위상이 다르다.

1945년 유엔이 창설될 때 회원국이 51개국이었는데, 이제는 193개국이 됐다. 그 사이 142개국이 늘어났는데, 이 많은 나라 가운데 선진국 진입에 성공한 나라는 몇 개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놀랍다.

많은 나라들이 중진국의 함정(middle income trap)에 빠져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실패했다.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태국,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튀르키예 등이 지금 중진국 함정[덫]에 빠져 고전하고 있다.

타이완과 우리나라는 지금도 분단이 돼 있고, 중국, 북한과 적대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그 동안 우리는 타이완을 잊고 지냈다. 우리가 어려울 때 따뜻하게 대해준 옛 친구를 잊는다면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 그래선지 옛 친구 대만의 성장이 더욱 반갑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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