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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세상읽기(76)-염치없는 사람들

2022년 07월 05일 [주간문경]

 

 

↑↑ 강성주
전 재경문경시향우회장
전 포항문화방송 사장

ⓒ (주)문경사랑

 

윤석열 새 정부가 ‘잘 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다를 것이다. 다만 한가지, “민주당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당선됐다면, 나라가 거덜날 뻔했는데, 불행 중 다행이다”라면서 안도하는 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일반적으로는 돈을 막써서 살림이 절딴나는 것을 “거덜났다”고 하는데, 민주당의 거덜은 이런 뜻도 있지만, 다른 의미 즉, 국격(國格)의 추락을 막았다는 의미로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민주당이 나라 빚을 많이 늘린 것도 문제고, 정부 고위인사들이 마치 북한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한 것도 문제고, 미국은 나쁜 편이고 중국이 정의로운 편이라고 거드는 점도 문제고, 학생들의 학력저하가 심각하다는 사실도 문제였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민주당 내의 좌파 ‘민주건달’들이 나라의 도덕(道德) 수준을 저하시키는 문제가 심각했는데, 여기에 브레이크가 걸려서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리는 국민들이 많다. 대통령부터 초선 국회의원까지 민주당에서 행세께나 하는 인간들은 누구나 할것없이 ‘거짓말은 예사고 염치도 없는 인간’들이었다. 그래서 민주당 정권이 끝나자, 나라 빚도 빚이지만, ‘도덕적인 파탄’을 면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안도의 마음을 갖는다.

민주당에 기대가 커서 실망도 크다

사실 지난 2017년 민주당 정권이 출범하자 기대를 건 국민들이 많았다. “진짜 우리 자식들이 잘 살 수 있게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기대가 컸다. 민주당 좌파들의 실상이 알려지기 전인 그 때만 해도, 그들은 입만 열면 ‘공정’이요 ‘정의’였으니까, 국민들이 속을 만도 했다.

세상의 부모들은 마음이 다 비슷할 것이다. 우리 자식들이 능력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세상에서 자기가 맡은 역할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고 바란다. 자식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상식(常識)과 정의(正義)와 공정(公正)이 제대로 작동하는 세상이 됐으면 하고 바란다. 상식, 정의, 공정만 지켜져도 사람은 참고 기다리면서 살아갈 수 있다.

신경을 많이 쓰지 않고 살 수 있으면 그게 행복한 삶이다. 우리가 재산을 많이 물려주는 것도 아니라면, 세상이라도 바르게 만들어서 물려주어야 할 것이 아닌가? 2017년에는 다들 이런 마음이었을 것이다.

우리 문경이나 TK에서는 이해가 잘 않되지만, 서울과 수도권 주민들의 다수는 좌파(左派) 우파(右派)가 아니라, 어느 정당이 더 올바른 방향으로 나라를 끌어갈 것인가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그런 쪽에 맞는 공약이나 정책을 제시하면 지지하는 것이다.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한테 몰린 표도, 그 후보의 인감됨 때문이 아니라, 그 후보가 민주당 후보, 좌파 후보였기 때문에 찍었다. 그 후보의 형수에 대한 욕설, 여자 탤런트와의 외도, 본인의 전과(前科), 대장동 백현동 등 대형 비리 의혹에도 불구하고 찍었다. 사실 북한(北韓) 문제를 빼고나면 우리나라의 좌파 우파가 서로 큰 차이도 없다. 그냥 권력(權力)을 놓고 사나운 개[犬]처럼 으르렁거리는 것이다.

2024년 총선, 좋은 후보 골라야

그래서 내후년 총선에서는 부패한 후보, 돈 밝히는 후보, 이상한 이념 성향을 가진 후보, 국민을 깔보는 건방진 후보 등은 각 정당이 공천과정에서 아예 배제하고, 설사 공천을 받아서 나오더라도 유권자들이 떨어뜨려야 된다. 그래서 정치학에서는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치인을 가진다”고 한다. 국민들은 그런 형편없는 인간들을 국회의원이라고 뽑아놓고는 후회하고, 욕을 한다. 오래동안 계속된 현상인데, 2024년 총선에서는 다들 정신차릴 필요가 있겠다.

이번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원인도 지난 몇 년간 이들이 나라를 잘못 이끌었고 국민을 잘 섬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제를 살려내지도 못했고, 북한 핵의 폐기와 한반도 평화 문제도 뿌리가 없는 허황한 말 뿐이었고, 다른 일들도 쇼 하듯이 말만 번지르하고 내용은 없는 경우가 많았다.

탄핵 분위기에 휩쓸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기는 했는데, 말만 그럴듯하게 하고 엉뚱한 인간을 높은 자리에 쓰거나, 잘못을 저질러도 사과할 줄 모르는 아주 뻔뻔한 인간들이 많았다. 사과는커녕, “내가 뭘 잘못 했는데?”라고 하면서 눈까지 치켜뜨는 인간들이 많았다. 이런 건방진 존재는 우리 국민들이 용서하면 안된다.

염치가 없으면 나라가 망한다

그렇게 본다면 지난 민주당 정권, 문재인 청와대는 너무나 염치없는 인간들이 많았다. 대통령부터 그랬다. 자기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벌이는 온갖 시끄러운 소동은 “앙념”이고, 반대하는 사람들의 행동은 “경찰 고발감”인가? 이런 염치를 모르는 인간들은 아직 국회와 다른 정부기관 등에 좀 남아있다.

여기에 딱 맞는 옛날 말이 있다. 2,700년전 중국 제(齊)나라 재상을 지내고, 아름다운 우정의 표본인 관포지교(管鮑之交)의 주인공 관중(管仲)이 지은 「관자(管子)」 목민편(牧民篇)에 보면, 어느 나라나 ‘나라를 버티게 하는 4 가지의 원칙’이 있는데, 이것이 예의염치(禮 義 廉 恥)다. 예(禮)는 행동이 절도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요, 의(義)는 사상이 도덕적 표준에 부합하는 것이고, 염(廉)은 청렴, 결백, 검소를 말하고, 치(恥)는 스스로 창피함을 알아 부정한 일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이 4가지 중에 하나가 없으면 나라가 기울게 되고, 두 가지가 없으면 위태롭게 되고, 셋이 무너지면 근간이 뒤집히고, 넷이 없으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다. 그래서 국민들은 “민주당이 계속 집권한다면 나라가 거덜날뻔했다”고 깊이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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