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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세상읽기(72)-이재명, 국회의원 당선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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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27일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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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강성주
전 재경문경시향우회장
전 포항문화방송 사장 | ⓒ (주)문경사랑 | | 지난 3월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패배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이번 지방 선거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당선될까?”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 한다.
우리 문경이나 경북은 전통적으로 우파 정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라, 그냥 막연하게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이재명은 당선되면 안 된다.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떨어져, 아예 정치판을 떠나게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 지역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라, 결과 예측이 어렵다. 현재로서는 이 후보가 당초 생각처럼 쉽게 당선되기는 어렵지 않은가 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김대중, 정계 은퇴 후 다시 복귀
일반적으로 대선이나 국회의원 선거 등 중요한 선거에서 패배한 후보들은 일정기간 미국이나 영국, 독일 등 관련이 있거나 관심있는 분야가 있는 지역으로 출국해, 머리도 식히고 해당 분야에 대한 공부도 한 뒤, 다시 귀국해 정치 일선에 복귀하는 수순을 밟아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그는 1971, 1987, 1992년 등 세 번의 대권 도전에서 실패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영국으로 떠났다. 6개월 동안의 영국 체류를 마치고 귀국한 뒤 활동을 재개한 김 씨는 기어코 다시 정계로 복귀해 1997년 대선에서 당선된다. 사실 김 전 대통령처럼 정통 야당에서 4번씩이나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염치를 아는 김 전 대통령은 ‘정계 은퇴, 영국 연수, 복귀’라는 먼 길을 돌아서 대통령에 이른다. 호남이라는 지역 기반이 있기는 했지만, 엄청난 집념이고 지지자들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서울 종로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선거법 위반 사실 때문에 의원직을 내놓게 된다. 그 후 그는 1998년 미국으로 떠났다가 1년 뒤 귀국해 국회의원이 아니라 서울시장으로 당선된다. 그는 시장 재임시 청계천 복원과 서울시내 교통시스템 개편 등 많은 업적을 쌓은 뒤 대통령 자리에 오른다.
간혹 건강이나 다른 이유로 아예 정계에서 은퇴하는 일들도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김근태(2007), 김용갑(2008), 이부영(2015), 원혜영(2019) 전 의원의 경우가 있지만, 미국 등에서는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해서” 혹은 “사춘기 아이들 곁으로 돌아가 엄마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정치 현장에서 떠나는 경우를 본다.
지난 2018년, 48살로 정계 은퇴를 선언한 미국 공화당의 2인자 폴 라이언(Paul D. Ryan Jr.) 연방 하원의장의 경우가 있다. 그는 1998년부터 임기 2년인 하원의원에 10번이나 당선됐고, 2012년 부통령 후보, 2015년 하원의장에 선출된 40대 기수이다. 그러나 그는 “주말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 가족들에게로 돌아가겠다”면서 2018년 불출마를 선언하고 고향 위스콘신으로 내려갔다. 그는 1970년생으로, 부인과 2000년에 결혼했으며, 은퇴를 발표할 당시 16살, 15살, 14살인 세 자녀를 두고 있었다. 미국 연방 하원의장은 부통령(상원의장 겸임)에 이어, 대통령 유고시 승계 서열 2위인 아주 대단한 자리이다.
이재명 후보, 출마 명분 약해
그런데 지난 3월 초 대선에서 실패하고 두 달 만에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후보의 경우는 좀 특이하다. 많은 국민의 지지(1,614만표)에도 불구하고 선거에서 패배한 책임은 궁극적으로는 후보가 지는 것이다. 그래서 패배한 후보들이 잠시 자리를 피하면서 머리도 식히고 자숙의 시간을 갖는다. 그것이 자신을 지지한 유권자에 대한 예의(禮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재명 후보는 이런 예의 과정도 생략하고, 이번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항간에서는 ‘이런 저런 허물이 많은 그가 수사당국에 조사받거나 체포 당하지 않기 위해 국회의원이라는 방패막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뒷말이 나왔다.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그가 시장과 지사를 지낸 경기도 성남시 분당이 아니라 인천시로 이적해 출마하도록 했다. 마치 축구선수가 스카우트 돼 팀을 바꾸듯이, 지역구를 만들어 주었다.
그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 선거구는 지난 20여년간 각종 선거에서 민주당이 계속 승리한 지역이고,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5선을 한 지역구인데다, 지난 3월의 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이긴 지역이라, 편한 마음으로 출마했을 것이다.
예상못한 지역 민심에 당황한 민주당
그런데 최근 계양을 지역구에서 실시된 여론조사를 보면 이상한 흐름이 보인다. 지난 20~21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민주당) 46.6% 대 윤형선(국민의힘) 46.9%, 비슷했다. 다른 여론 조사 결과도 이재명 47.4% 윤형선 47.9%였다.
이런 결과도 발표됐다(21일). 이재명 45.8%, 윤형선 49.5%. 오차범위 안이지만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지른 결과가 나왔다.
그러자 민주당의 ‘내로남불’ 정신이 발휘된다.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라는 이름의 친 이재명 단체가 ‘여론 조작’이 있었다며 여론조사 회사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이 단체는 지난 16~17일에 실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50.8% 윤형선 40.9%로 나왔는데, 문제의 여론조사 회사가 조작과 왜곡을 통해 납득할 수 없는 결과를 발표했다며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여론이라는 것이 수시로 바뀌는 것인데, 후보의 지지율이 낮게 나왔다고 여론조사회사를 고발한다는 민주당은 정말 대단하다. 기막히는 ‘내로남불’이다. 다음 주의 선거 결과는 정말 어떻게 나올까? 지금은 그게 제일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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