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세계의 영토분쟁(11): 2500년 만의 건국
|
|
2018년 11월 12일 [주간문경] 
|
|
|
이스라엘의 건국은 유태인에게는 오래된 꿈이 이루어진 것이지만, 아랍인들에게는 끔찍한 악몽이 됐다. 팔레스타인(26,323 ㎢)을 유대인 지역 56%, 아랍인 지역 43%로 나누고, 예루살렘을 국제관리지구(0.65%)로 분할하는 안에 대해 이스라엘과 그 지지 국가들은 찬성했고, 아랍측은 맹렬하게 반대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당시 땅 소유 관계는 토착 팔레스타인인이 87.5%를 소유하고 유대인은 고작 6.6%를 소유하고 나머지 5.9%는 공유지였다. 누가 봐도 유대인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결정이었다. 이 결의안은 또 양측이 각각의 지역에 1948년 10월 1일까지 국가를 건설하도록 했다.
이 결의안이 통과되자(1947. 11, 유엔총회 결의 181호) 유대인들은 아랍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즉각 자신들에게 할당된 지역의 확보에 들어가며 아랍 측의 군사 공격에 대비했다. (이스라엘이 무슨 신통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팔레스타인 분할 안이 UN에 상정되기 전부터, 멀리는 20세기 초부터 이미 이 지역 아랍인과 유태인 군사조직 사이에서는 내전(內戰) 비슷한 무력충돌이 계속돼 왔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국가 수립을 선포할 경우, 아랍 측의 공격은 익히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6개월 뒤 영국군이 철수하면서(1948.5) 이스라엘은 텔아비브(Tel Aviv)에서 벤 구리온(Ben Gurion)을 수상으로 이스라엘의 건국을 선포한다.
팔레스타인인들도 팔레스타인민족회의(Palestinian National Council)를 통해 팔레스타인 정부(All-Palestine Government)를 구성하고 1948년 10월 1일 독립을 선언했다. 이때는 1차 중동전쟁이 소강상태로, 진행 중인 때였다. 팔레스타인 정부는 대통령과 총리, 12명의 내각을 구성했으나 통치권, 행정기구, 자금 그리고 군대가 없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건국은 즉각 승인했던 미국과 소련 등 열강들이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승인을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영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던 트랜스요르단, 이라크 등 아랍국들도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승인을 거부했다.
이스라엘이 건국을 선포한 바로 다음 날, 이집트,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 이라크 등 아랍 5개국 연합군은 팔레스타인을 공격해 왔다. 전쟁은 초기에는 아랍연합군 측에 유리하게 전개됐으나, 아랍 측의 내부 분열로 연합이 약해진 사이 이스라엘이 공세를 취해 이스라엘이 유리해진 상태에서 전쟁은 휴전으로 끝났다(1949.2). 1차 중동전쟁은 이스라엘의 독립 국가 건설에 불만을 품은 아랍연합군의 공격이라는 측면도 있으나, 정부 구성도 못한 팔레스타인 측의 땅을 따먹기 위한 아랍 측의 공격이라는 측면도 있었다. 말하자면 아랍이 아랍을 공격한 영토쟁탈 전쟁이었다. 그 사실은 전쟁의 결과로 드러난다.
이스라엘은 종래 팔레스타인 지역 56%를 차지하던 땅이 78%로 늘어났고, 나머지 22%(6,020㎢)가운데 <동예루살렘>을 포함한 <요르단강 서쪽지역(West Bank)> 5,655 ㎢는 요르단의 통치하에, 그리고 <가자지역(Gaza Strip)> 365 ㎢는 이집트 통치하에 들어가 이 상태가 3차 중동전쟁이 발생하는 1967년 6월 4일까지 지속됐던 것이다. 미국과 소련은 이스라엘을 지원했다.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확보한 팔레스타인 땅에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마을과 도시 531개소를 완전히 파괴함으로써, 70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난민이 발생했고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은 중동의 유랑민이 된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아랍 연합군이 공격을 쉽게 하기 위해 아랍인들에게 마을을 비우고 피난을 가라고 재촉해 이들이 난민이 됐다고 말한다)
|
|
|
|
|
|
|
|
|
|
|
|
!!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등 법률 및 신문사 약관에 위반되는
글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며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
|
|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주간문경을 읽으면 문경이 보인다.” - Copyrights ⓒ주간문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주간문경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간문경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