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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淸)나라는 왜 망했는가?-30. 청(淸)의 몰락

2018년 11월 12일 [주간문경]

 

1912년 1월 1일, 남경에 중화민국이 수립됐다고 청나라가 저절로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북경을 중심으로 북쪽 지역에는 청 조정이 건재하고 있었고, 혁명정부 내에도 입헌군주파와 구 관료 출신들이 위안스카이(袁世凱)를 옹호하면서 "청나라를 쓰러뜨린 사람이 대총통(大總統)이 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당시 위안스카이는 북양군(北洋軍, 6개 사단 7만명 규모)이라는 청나라 최정예 부대를 거느린 군부 실권자였지요.
임시 대총통 손문은 1월 3일, 9명의 국무원 장관 명단을 각성 대표회에 제출하고, 28일 임시 참의원을 구성합니다. 이에 따라 의회 역할을 해오던 각성 대표회는 해산되고, 43명으로 구성된 임시 참의원이 구성됐습니다. 임시 참의원은 순서에 따라 헌법 제정에 나서 3월 11일 <임시 약법(約法)>을 심의․공포합니다. 점점 나라의 모습이 갖춰집니다.
이러한 혁명정부와는 대조적으로, 청 조정은 신해혁명이 성공하는 모습을 갖춰가던 1911년 10월 27일, 다급한 나머지 2년 전에 축출했던 위안스카이를 다시 불러 흠차대신으로 임명해 혁명군의 진압을 명령합니다. 11월 1일, 위안스카이는 내각총리인 경친왕 혁광을 물러나게 하고 자신이 내각총리가 됩니다. 위안스카이가 군(軍)과 정부(政府)를 모두 장악했습니다. 위안스카이는 휘하의 단기서(段祺瑞)와 풍국장(馮國章) 장군에게 혁명군의 토벌을 명령해, 혁명의 중심지인 한커우(漢口)와 한양(漢陽)을 되찾는 한편 자신은 북경 주재 영국 공사(현재의 대사)에게 부탁해 혁명군과의 화의(和議)를 모색하는 등 이중(二重) 플레이를 벌였습니다. 위안스카이의 이중 플레이는 자신이 황제를 꿈꾸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뒤에 드러납니다. 이렇게 해서 위안스카이와 혁명군 사이에 타협이 이루어집니다. 즉 "청 왕조를 폐지하고 공화국을 수립한다"는 것입니다. 혁명군은 청 왕조를 폐지하는 효과를 얻고, 위안스카이는 새 공화정의 총통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지요.
위안스카이는 1월 16일부터 청 왕조를 없애기 위해 황실을 협박합니다. 다섯 살 난 어린 황제 푸이(溥儀)는 아무 것도 모르고, 섭정을 맡고 있는 푸이의 아버지 순친왕 짜이펑 등 황족들에게 공화정을 수용하지 않으면 프랑스 혁명 당시의 <루이 16세>(1789년 프랑스 혁명후 몰래 국외로 탈출하려다 붙잡혀 1793년 단두대에서 처형됨. 왕비 마리 앙투와네트도 몇 달뒤 처형)처럼 된다고 협박합니다. 2월 9일, 대청황제(大淸皇帝)의 퇴위 뒤의 대우에 관한 8개항이 합의됩니다. "퇴위 뒤 황실 세비는 400만 냥으로 한다" "퇴위한 뒤 황제는 잠시 자금성에 거처하다가 이화원으로 옮긴다" "궁중경비대는 육군에 편입한다" 등등입니다. 이 조건이 합의된 뒤 2월 12일 마지막 조회(朝會)가 자금성 내 양심전(養心殿)에서 열립니다. 황실의 큰 어른인 황태후(11대 황제 광서제의 황후)는 "공화국제의 도입을 위해 황실의 통치권을 포기하며, 만한몽회장(滿漢蒙回藏) 5족으로 중화민국을 구성한다"라는 내용의 사퇴조서를 외무대신을 통해 발표하도록 합니다. 이로서 진시황(BC 259~210)이래 2천년 이상 지속돼온 중국의 황제체제가 막을 내림과 동시에 청나라는 문을 닫습니다.
이튿날 쑨원(孫文)은 약속대로 남경혁명정부의 임시 대총통직을 사임하고, 15일 위안스카이가 후임 대총통으로 선출됩니다. 위안스카이는 1912년 3월10일 북경에서 중화민국의 임시대총통에 취임합니다. 실질적인 무력(군사력)을 갖지 못한 혁명세력은 가장 우려하던 서양 열강들의 무력간섭을 겪지 않고, 공화체제 수립에 성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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