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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시기

몽당 아이큐로도 힘이 되어 주는 사람은 좋은 사람입니다.
[ 09/07 17:42]

금포 백포(錦浦, 白浦)

분이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 하풍나루를 건너 영순면 이목 마을의 꽃개, 화포(花浦)나루에 내렸습니다.
[ 09/07 17:38]

작은 불씨하나

연일 쏟아내는 폭염이 우리들의 삶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좋아지고 삶의 빛깔은 더 광(光)이 나고 다양해지면서 이런 모든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받아드리며 삽니다.
[ 08/31 17:15]

달지와 오룡마을

“마을에 물이 찰 때 하늘에서 보면 다섯 개의 산봉우리들이 솟아 있다는 거야. 그게 마치 용이 승천하는 모습이라고 해서 오룡(五龍)이라고 들었어.”
[ 08/31 17:11]

아름다운 노년

우리들은 하루에도 많은 말들을 주고받으며 삽니다. 농담에서부터 꼭 필요한 말까지, 하고 버리는 말 중에는 모두가 삶의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 08/23 12:04]

마부(馬夫)

영순면 율곡마을을 찾았다. 그곳에는 홍귀달선생의 신도비(神道脾)와 묘가 있다. 비(碑)는 풍양방면 923번 지방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도로변 누각 안에 있으며, 시도유형문화재 122호로 지정되어 있다.
[ 08/23 12:01]

나의 농장

퇴임을 하면 소일거리가 있어야 된다는 선배들의 충고에 어느 날 집사람에게 알맞은 밭떼기라도 좀 알아보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 08/07 13:56]

올림픽

당직 근무를 하면서 TV를 보았다. 유도경기였다. 서른네 살의 노장 선수가 자기보다 몸집이 훨씬 큰 외국선수들을 매회 넘어뜨리고 있었다.
[ 08/07 13:51]

내 마음의 천국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는 지상의 천국을 보고 싶거든 크로아티아의 “두브르 브니크”로 가라고 했습니다.
[ 07/27 17:31]

청산재

여름이 시작되는 어느 날 가족과 함께 통영으로 여행을 갔다. 통영은 내 푸른 시절, 푸른 군복과 함께 했던 곳이다.
[ 07/27 17:26]

그 때 그 시절에는

오늘은 자욱이 내려앉은 운무 때문에 얕은 햇살이 고즈넉한 오후 한 때를 졸음 오게 하고 있습니다. 유난히도 햇살이 따사롭던 유년 시절 어느 해, 보릿고개에 모두가 허덕일 때 한 눈에 봐도 부황이 난 걸인이 자식 둘을 대리고 우리 집을 찾아들었습니다.
[ 07/17 13:53]

점심 잘 먹었습니다

직원들이 식사를 하는 구내식당 한편에서 힘차고 밝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청장이었다. 오늘도 식사를 마치고는 식당 아주머니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다. 큰 목소리로 인사를 하고 나가는 그를 보면 마음 한 구석이 밝아지는 느낌이다.
[ 07/17 13:49]

전기밥통

우리들 집 창고나 으슥한 장소에는 어김없이 묵은 살림들이 먼지를 뒤집어쓴 체 하염없이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집도 창고 정리를 하다 보니 집사람이 이웃의 아낙네들과 전기밥통 계를 하여 구입한 35년이 된 전기밥통이 묵은 먼지를 이불삼아 덮고 한 쪽 구석에서 잠을 자고
[ 07/06 12:24]

동네터

“벌써 이곳에 와서 농사를 지은 지 10년이 넘었어.” 그가 감회에 젖은 듯 말한다. 하지만, 지난 10년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그가 이루어 놓은 터전 위에 지금 이루고자 하는 것들은 아직 더 멀리에 있다.
[ 07/06 12:21]

서두르지 않는 생활

아침에 눈을 떠서 저녁에 자리에 눕기까지 우리들은 참으로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좀 천천히 살았으면 하지만 나를 잡고 있는 삶이 그렇지를 못한 것이 또한 우리들 인생살이가 아니겠습니까?
[ 06/26 15:40]

행운의 여신

이른 아침, 사무실에 출근을 하니 평소와 달리 어수선하였다. 그때, 사람 좋은 서 수사관이 웃으며 궁금증을 풀어준다.
[ 06/26 15:37]

농주(農酒)와 밀주(密酒)

모내기가 다 끝이 난 6월의 들판은 벌써 녹색의 물결이 출렁이고 이루고 있습니다. 옛날 같았으면 보리 베기 모심기 감자케기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철이라 학교도 가정실습이라는 명목으로 며칠간씩 휴교를 하여 바쁜 일손을 돕기도 했습니다.
[ 06/15 12:22]

조정의 달인

“저는 합의를 못하겠어요.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1층 형사조정실에서 조정위원들이 폭력 학생들의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애써 조정을 하던 중이었다. 그때, 가해자 측 보호자가 조정에 반대하였다. 조정위원들의 표정이 난감해지는 듯하더니, 곧 침착하면서 상대방의
[ 06/15 12:19]

문패(門牌)의 꿈

문패(門牌)는 주소․성명을 적어 문기둥에 걸어두는 패(牌)라는 어원적 설명입니다. 지금의 문패에는 호주의 이름과 주소를 쓰는 것이 상식이나 옛날에는 지번(地番)을 부여하는 제도가 없었으므로 숫자로 주소를 표시할 수 없었고, 지금처럼 문패의 필요성이 절실하지 않았습니
[ 06/07 12:11]

죽비 소리

이우리재 이화령 넘기 전, 왼편 길을 따라 오르면 길은 잠시 굽어지면서 계곡을 옆으로 두른다. 솔바람을 맞고 타박타박 걷다보면, 계곡을 가르는 다리에 이른다. 이 다리를 건너면 안성마춤한 터에 크지 않은 수행도량처가 있다.
[ 06/0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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