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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의 정확한 이해(1)

2012년 04월 25일(수) 09:45 [주간문경]

 

↑↑ 전종구
점촌 전종구내과의원장 <054)556-8555>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국립경찰병원 내과 수련
내과전문의 취득
문경제일병원 제1내과과장 역임
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 (주)문경사랑

빈혈은 외래 진료를 보면서 의사가 자주 볼 수 있는 질환이지만 정작 환자 본인은 전혀 모르고 지낼 수 있는 병이기도 합니다. 주로 어지럼증을 빈혈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작 빈혈로 진단이 내려지는 경우는 10-20% 내외입니다.

하지만 “숨이 차다.”“기운이 없다”“쉽게 피곤하다” 등의 주소로 내원한 환자의 경우 의외로 빈혈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빈혈은 적혈구내 산소를 운반하는 성분인 헤모글로빈이 부족하거나 이상이 있어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혈액 내 산소운반능력이 저하되어 있어 말초 조직이 충분한 산소를 공급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적혈구는 골수에서 만들어져 비장에서 파괴되기까지 120일 정도 체내를 순환하는데, 건강한 사람의 경우 생산과 파괴속도가 균형을 이룹니다.

빈혈은 이 균형이 흐트러져 정상 적혈구의 수가 감소하거나 혈색소가 비정상인 경우 발생합니다.

증상은 가벼운 경우라면 산소 공급능력이 저하된 것을 혈류량을 증가시킴으로 만회 할 수 있어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피로감과 실신할 것 같은 느낌, 창백한 피부,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가쁨, 혈류량 증가를 위해 심박수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늘어난 심장 부하로 심부전이 유발되어 온 몸이 붓고 숨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빈혈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째 헤모글로빈을 만드는데 필요한 철분이 부족하여 생기는 철결핍성 빈혈

둘째, 혈구세포를 구성하는 DNA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비타민 B12나 엽산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거대적아구성 빈혈

셋째, 골수의 조혈모세포가 없거나(무형성 빈혈), 조혈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골수 이형성증후군, 백혈병, 고형종양의 골수침범)

넷째, 골수의 보상능력을 앞서가는 용혈이나 실혈( 위장관 출혈등)

다섯째, 만성질환에 의한 염증물질 과다로 철분이 충분한데도 조혈이 안 되는 급만성 염증에 의한 빈혈

여섯째, 신장질환이나 종양 때문에 적혈구 조혈을 촉진하는 적혈구 생성인자가 부족한 경우에도 빈혈이 발생 합니다.

이상과 같이 빈혈이라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며 당연히 원인에 따라 치료도 달라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철분 결핍성 빈혈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다음 주에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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