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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할 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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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3월 29일(목) 10:57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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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문경사랑 | |
무릇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어느 조직이든 인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우리 지역에서 인사에 대해 가장 민감하고 영향력이 큰 인사가 문경시의 공무원 인사다.
그래서 인사 때 마다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누가 어느 자리로 옮겼는지, 누가 일을 잘해 승진했는지 눈 여겨 보고 있는 것이다.
최근 경북도의 감사에서 문경시의 인사문제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이번 지적이 아니더라도 문경시는 인사 때 마다 조직이 술렁거리고 일부 직원은 반발로 출근을 하지 않는 등 매번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같은 인사의 부작용이나 부조리는 승진이나 좋은 자리로 가려는 공무원들의 심리가 원인이겠지만 민선자치 이후에는 근본적으로 인사권을 쥔 자치단체장의 인사에 대한 확고하고 바른 기준이 없기 때문에 생겨난다.
단체장의 눈에 들어야 좋은 평점을 받을 수 있는 자리에 가고 승진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직원들은 단체장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으려고 기를 쓰고 있고 선거때만 되면 줄을 서서 유력 후보에게 접근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번 인사문제는 마치 인사담당 직원들이 전횡을 한 것처럼 비쳐졌으나 실상을 아는 사람들은 결코 그들의 힘으로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아무리 작은 인사라도 단체장이 챙기는 것이 관례가 됐기 때문에 단체장의 입김 없이는 승진인사를 한다는 것은 어림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문경시청 직협 홈페이지에는 인사비리에 대해 인사계에 승진배수에 들지 않는 신규 직원을 보내자, 인사계 직원들은 승진을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자, 근무평정 점수를 공개하자 는 등 온갖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제도가 완벽하다 해도 그 제도를 운영하는 사람이 바르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현재 우리나라 공무원 인사제도는 세계 선진 각국의 좋은 점을 연구해 만들었고 문제가 생길 때 마다 보완해 왔다.
이처럼 완벽한 제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제도는 사람이 운용하는 만큼 재량이나 틈이 있기 마련이다.
지방자치의 목적에 맞게 자치단체장이 자신의 공약이나 지역발전을 위해 알맞은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려면 어느 정도 재량권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제도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 제도를 운용하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는 결론이다.
특히 견제를 거의 받지 않는 자치단체장의 인사는 자칫 전횡이나 독선으로 흐르기 쉽다.
그래서 공무원들은 공평한 기준을 잣대로 정치권이나 외부 압력, 선거 기여도 등에 구애받지 않는 인사, 예측이 가능한 인사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몇일 뒤에 뽑힐 새로운 문경시장은 이 점을 명심해 인사를 하기 바란다.
이러한 인사는 공직사회의 안정은 물론, 지역사회 갈등의 치유,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새 문경시장은 인사는 만사라는 말을 결코 잊거나 소홀히 생각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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