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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만사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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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2월 29일(수) 16:25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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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문경사랑 | |
문경시가 장성욱 부시장 체제로 운영되면서 두어차례 인사를 단행했으나 그 폭이 그리 크지 않음에도 뒷말이 많다.
그동안 민선체제하의 문경시청 공무원인사는 편가르기, 줄서기, 선거용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달고 다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항상 불만의 대상이 되어 온 것이 인사였다.
이 때문에 시민과 문경시청 직원들은 신현국 전 시장의 중도사퇴로 권한대행을 맡은 장 부시장에게 불편부당하고 선거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중립적 배치가 되는 인사를 원해 왔다.
하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인사는 시민과 직원들의 불만을 샀고 일부 공무원들은 심한 반발을 하는 등 매끄럽지 못한 결과를 낳았다.
신 전 시장의 선거용 배치였다는 평가를 받았던 2월 20일자 인사의 젊은 부면장의 재배치는 단 한명만 움직여 여전히 아쉬움을 샀다.
문경시청의 한 직원은 “7급으로 있을 때 자기 밑에서 일하던 후배가 어느 날 문득 승진을 하고 같은 면의 부면장으로 발령받아 부면장 책상에 앉아 지시를 받게 됐을 때의 자괴감은 말할 수 없는 마음”이라고 연령이나 직장내 서열을 무시한 인사의 잘못된 점을 지적했다.
또 축제담당자 인사도 그동안 고생한 찻사발축제 담당자를 전보시킨 것 까지는 괜찮은데 후임자는 적재적소의 배치가 아니라는 평을 받았다.
당사자도 심한 반발을 했다는 후문이다.
결국 몇 명의 직원들을 배치하는 소폭의 인사도 제대로 못했다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
권한대행이라는 제한된 처지에서 대폭 물갈이를 하거나 그동안 자신이 지켜봐 온 잣대로 인사를 할 수는 없었겠지만 각종 여론이나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대부분 주민들이나 직원들의 요구는 공무원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시민을 위한 봉사행정을 펼치도록 인사권자가 조치해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민선시장이 들어 선 이후 문경시의 인사는 위민이나 능력이 기준이 아니라 누가 시장과 지근거리에 있고 어떤 인과관계를 맺고 있느냐에 따라 승진과 영전, 좌천을 겪어 왔다.
인사가 끝난 시점에 지난 인사의 잘잘못을 구태여 왈가왈부하는 것은 지금이라도 공무원들의 선거에 대한 복무기강을 확실히 다잡으라는 뜻이다.
공무원들은 승진기회가 당장 코앞에 다가왔다고 느끼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당선가능성이 높은 후보자 진영에 기웃거릴 지도 모른다.
공무원들이 시장 선거에 나몰라라 할 수는 없지만 심정적인데서 그쳐야 할 것이다.
선거는 정치적 게임이고 프로 직장인인 공무원들은 정치적 놀음에 놀아나서는 안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다만 순간적으로 나마 그것을 망각하지 않길 바랄 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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