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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오환 의장-박성도 부의장 불신임안 통과 

전체 10명 중 6명 의원 출석 의결 처리

새로운 의장단은 16일 선출키로

2011년 11월 15일(화) 17:37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문경시의회는 15일 의장과 부의장 불신임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탁대학 문경시의회 의원 등 6명은 지난 8일 제151회 임시회에서 제기했던 고오환 시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이날 상정해 전체 10명의 의원 가운데 출석 의원 6명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으며, 이어 박성도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안도 의결 처리했다.

 이날 임시회에는 의장과 부의장 등 4명이 불참했으며 불신임안에 대한 소명 기회를 주었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문경시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은 8일 이응천 의원 발의로 안건이 제기됐으나 의장이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하는 바람에 일주일간 상정되지 못했다.

 불신임안을 제출한 이 의원 등은 "고오환 의장이 시의원들간 불신과 불만을 조장하는 등 시의회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며 "시의원 윤리강령과 실천규범에 근거해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문경읍에서 벌어진 문경새재 영상단지 찬성 집회때 고 의장이 반대 의원들을 겨냥해 "이념이 틀리고 사상이 틀리면 이북에 살더라도 가세요"라고 발언하면서 동료의원들을 비난했다고 주장하면서 녹취록을 공개했다.

 또 고 의장이 세계정구선수권대회 예산안 처리때 원안처리가 안되자 몇일간 의회를 공전시켰으며, 관용차를 개인용무에 사용하고 찻사발축제때 집행부에서 다기세트 등 100여점의 물품을 받아 청렴의무를 위배했다고 불신임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부의장의 불신임안에 대해 "행정안전부에 유권해석을 받은 결과 불신임 당사자인 의장은 제척대상으로 부의장이 회의를 진행하면서 안건을 상정시켜야 하나 거부했다"며 "네차례나 안건 상정을 요구했지만 계속 거부해 의회를 공전시킨 책임을 물어 박성도 부의장의 불신임하게 됐다"고 이유를 제시했다.

 문경시의회는 불신임으로 공석이 된 의장과 부의장은 16일 의회를 열어 선출하기로 했다.

 한편 고오환 문경시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자청해 "불신임안의 사유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이날 오후 의결된 불신임안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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