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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오미자의 명성이 있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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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9월 19일(월) 10:29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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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문경사랑 |
문경 오미자가 재배면적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일부에서는 단기성 반짝 특수로 농민들을 시름에 잠기게 했던 작목처럼 오미자도 나중에 판로가 없어 또다시 천덕꾸러기 작목이 되지 않을 까 우려했던 바가 적지 않았다.
최근 몇 년간의 오미자 생산과 소비 동향을 분석해 보면 일단 반짝 특수라는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한국 농업사를 새로 쓸 만큼 재배면적이 늘어나는데도 이를 앞지르는 수요가 몇년째 공급부족이라는 농가로서는 즐거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레 우려를 하지만 열풍처럼 스쳐가면서 농민들의 가슴을 울린 일회성 작목과 오미자는 사뭇 다른 점이 많다.
요약하면 오미자는 생산이 못 미칠 만큼 가공과 유통, 관련 서비스 분야를 개척해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한 수요를 창출하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 지금까지 실패한 작목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농정당국이 권장했던 작목이나 종묘 판매상들의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된 작목이던 지금까지 신규 보급에 나섰다가 실패한 작목은 규모 확대에만 신경을 기울였을 뿐 정작 소비확대는 시장논리에 맡겨두었기 때문에 일정 규모의 소비시장이 만들어지지 않아 모두 몇 년만에 농작물을 뽑아내거나 빚만 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하지만 오미자는 120여개 상품의 개발, 60개에 이르는 가공업체의 설립, 농가들의 자구 노력 등이 합쳐져 폭발적인 수요를 만들고 있다.
특히 문경시의 농업현대화 사업과 오미자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오미자에 대한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는 원동력이 됐다.
동로를 비롯한 북부지역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재배에 나섰고 홍보전략도 효과를 거두어 오미자를 건강 음료와 기능성 제품의 원료로 자리 잡게 만들었다.
그 이면에는 오미자에 온 신경을 기울인 문경시농업기술센터 공무원들의 노력이 밑바탕이 됐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난 6년간 16번의 수상으로 37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아와 고스란히 오미자 산업의 종잣돈으로 쓰이게 만드는 것도 순전히 이들의 노력 덕분이다.
이같은 결과로 얻어진 인기 상종가의 문경 오미자가 인기를 잃지 않도록 농가나 농정당국이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된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는 순간 소비는 상상외로 빠르게 추락할 수 있다.
친환경은 물론, 적정한 가격 책정, 우수한 품질 개발, 바짝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특히 유통분야의 체계적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생산농가와 생산자 단체인 농협이 합리적인 유통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목전의 작은 이익에 얽매이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출하를 하고 판로와 가격까지 걱정없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비전문가인 농가가 전문가인 중간 유통상인들과 직접 거래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을 감수하거나 그들의 의도대로 움직여야 하는 종속적인 유통구조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우수한 품질, 탄탄한 유통구조가 마련되면 세계속에 문경 오미자가 자리잡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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