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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자 농암 궁기 석재광산터에서 십자가에 매달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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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자살가능성에 무게 두고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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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5월 04일(수) 14:36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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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문경사랑 | |
50대 남자가 산속에서 나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쯤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 둔덕산 중턱 옛 고모치광산터에서 경남 창원시 김모씨(58)가 십자가에 두 손과 두 발에 못이 박히고 목도 노끈에 졸려 숨진채 발견됐다.
숨진 김씨는 또 오른쪽 옆구리에 흉기로 찔린 상처가 있으며 사체 앞에는 거울과 천막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손과 발에 못을 박는 방법이나 흉기로 찌르는 법, 예비 흉기 등 치밀하게 준비를 한 듯한 계획서도 발견됐다.
경찰은 일단 김씨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양손에 못을 박고, 목을 노끈으로 묶어야 하는 것 등은 혼자서 하기 힘든 점 등으로 미루어 타살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3일 국과수에 의뢰해 사체를 부검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문경경찰서는 4일 기자들에게 사건 설명을 통해 "숨진 김모씨(58)에 대한 타살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십자가에 매달리는 계획서나 설계도면, 각종 도구, 가족들의 증언, 신변정리 등을 근거로 추정해 볼 때 영화를 모방한 자살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김씨가 숨지기 전 가족과의 대화나 택시운전을 하던 동료들에게 교회를 다니라고 권유하고 유체이탈 등의 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특히 옷차림새나 성경구절, 면류관, 채찍 등은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렸다가 부활하는 영화내용과 유사하며, 실행계획서에는 십자가에 매달리는 과정을 순서대로 하나하나 적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17년전 이혼을 한 김씨는 경남 창원시에서 혼자 셋방살이를 하면서 개인택시 영업을 했으며, 4월 중순쯤 셋방이나 휴대폰 등 주변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김씨가 현장 부근에 세워놓은 차안에서 발견된 휴대폰은 4월 11일 가족과 마지막 통화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현장에서 발견된 도구들을 직접 구입했으며, 십자가 설계도나 실행계획서 등은 모두 김씨의 자필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의문점이 많은 부분인 어떻게 스스로 손과 발에 못을 박고 십자가에 매달렸는가에 대해서 경찰은 "발은 못을 박았고 손은 전동드릴로 구멍을 뚫은 뒤 미리 박아 놓은 십자가의 못에 끼운 것 같다”고 추정했다.
손에 박힌 못에 머리부분이 없고 망치 등으로 때린 흔적도 없으며, 옆구리를 흉기로 자해한 듯한 상처말고는 반항흔적이 없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경찰은 텐트안에서 십자가 등을 만든 흔적이 있고 차량안에는 이불과 빵 20여개가 있었지만 음식을 먹은 흔적은 안보였다는 점, 혼자 자살을 시행하기에는 힘든 점이 많았다는 점 등 타살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변 인물이나 종교전문가, 가족 등을 대상으로 계속 수사를 진행중이다.
한편 최초 발견자인 양봉업자 주모씨(53)는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면서 회원인 김씨와 1∼2년전 문경에서 만난 적이 있던 것으로 알려져 사건과의 연관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경찰은 당시 대화내용이나 주씨의 최근 행적 등으로 미루어 연루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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