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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문화회관 나비(?)효과 “톡톡”

남자 직원 나비넥타이, 여직원 깨끗한 블라우스 착용
시민들 공연질서 잘 지키는 등 관람 수준 크게 높아져

2010년 10월 19일(화) 15:07 [주간문경]

 

↑↑ 남자 직원은 나비넥타이, 여자 직원은 깔끔한 투피스를 갖춰 입고 공연때 마다 시민들에게 안내를 하고 있는 문경시민문화회관 직원들.

ⓒ (주)문경사랑

“직원들이 나비넥타이를 매고 근무했더니 관객들의 수준이 어느새 달라졌어요.”

 문경시민문화회관이 남자 직원 8명에게는 나비넥타이, 여성 직원 3명에게는 검정 치마에 하얀 블라우스로 근무복 마련해 각종 공연 때 마다 입고 관람객들을 안내하는 등 달라진 태도를 보이자 공연질서 등 시민들의 관람 수준도 몰라 보게 높아졌다.

문경에서 나비넥타이는 실생활에서는 거의 보기 힘들 정도로 음악인이나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전유물로 치부되기 때문에 공무원인 시민문화회관 직원들이 이런 차림새로 공연 때 마다 나타나자 직원들 스스로 시민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을 뿐 아니라 시민들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는 느낌을 가지는 등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들이 나비넥타이를 맨 것은 이달 1일부터 시작된 제1회 문경아트페스티벌때 부터로 처음에는 직원들이 어색하고 거부감을 느끼기도 했다.

ⓒ (주)문경사랑

직원들 스스로 생각해 봐도 웨이터 차림새인 것 같기도 하고 전문 음악인 같기도 해 불편한 시간도 있었지만 관람객들이 이전보다 통제에 잘 따라주고 단정한 옷차림새에 대한 자부심도 생기면서 이제는 제법 자연스럽게 옷차림이 됐다.

 특히 관람객들이 줄을 서거나 휴대폰을 꺼는 등 공연문화에 대한 관람 수준이 나비넥타이를 매기 전 보다 훨씬 좋아진 것이 가장 큰 효과라는 것이 시민문화회관 직원들의 말이다.

 또 문경시민문화회관과 문희아트홀의 공연이나 행사때 자원봉사자인 문희서포터즈 40명도 여직원들과 같은 복장으로 공연 안내나 진행을 도와주고 있어 역시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경시민문화회관은 산발적으로 열리던 각종 공연과 전시회 등을 올해 처음으로 아트페스티벌이라는 명칭으로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집중시켰으며 뮤지컬, 콘서트 등 인기 공연물을 새로 기획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혜택을 주도록 꾸몄다.

 박애주 문경시민문화회관 관리담당은 "나비넥타이를 매는것은 작은 시도지만 직원들이 스스로 변화하고 시민들의 공연 관람 수준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편집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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