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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축제 개최시기, 장소 등 재검토 필요

올해 수확시기 안맞고 궂은 날씨로 즐길거리도 적어 불만 사

2010년 10월 01일(금) 16:15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올해 여섯번째 열린 문경 오미자축제가 관계자들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수확시기와 맞지 않은데다 궂은 날씨로 즐길거리 마저 부족해 불만을 사는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

 이에 따라 축제시기의 결정이나 축제장소의 변경 등 오미자축제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문경시는 지난 10일부터 3일간 오미자 주산지인 동로면 일대에서 오미자축제를 열고 오미자 즉석 경매, 오미자수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제를 치렀으나 정작 오미자가 제대로 익지 않아 상당수 관광객들이 오미자를 구입하지 못해 불만을 샀다.

 

ⓒ (주)문경사랑

오미자 축제가 이처럼 오미자 수확시기에 맞추지 못한 것은 수확 적정기가 추석 연휴기간이었지만 축제추진위원회에서 추석을 고려해 축제시기를 추석 2주전으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수확을 앞두고 비가 계속 내려 오미자가 익지 않은데다 일부 익은 오미자도 수확이 어려워 몇몇 재배 농가는 당초 계획과 달리 축제에 불참하기도 했다.

 또 궂은 날씨로 오미자 수확 체험이나 다른 행사도 차질을 빚으면서 관광객들이 오미자 외에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적다는 불평을 했으며, 일부 농가에서는 덜익은 오미자를 팔기도 해 관광객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이때문에 오미자축제 장소를 서울 등 소비자 중심으로 마련하거나 문경새재 등 볼거리나 즐길거리도 많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문경시는 오미자 재배 지역이 주산지인 동로면 뿐 아니라 인근 산북면, 마성면, 문경읍, 가은읍, 농암면 등 문경 북부지역 전체로 확대되면서 축제장소를 문경새재 등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동로면 주민들의 반대로 바꾸지 못했었다.

 비슷하게 지역 특산물로 축제를 열고 있는 영양군은 몇년째 서울에서 고추축제를 열어 영양고추의 명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판매에서도 대박을 터뜨려 다른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또 봉화송이축제 등 오미자와 같은 생물을 주제로 축제를 하는 곳은 연휴 등과 관계없이 수확철에 맞춰 축제시기나 개최여부를 결정해 성공적인 행사를 치르고 있다.

 한편 문경오미자축제 홈페이지에는 축제를 즐겼다는 글도 있지만 행사부스 안내부족, 오미자 조리체험이나 레시피 부족, 생오미자와 건오미자 구입못한데다 구입방법 안내도 부족, 오미자 없는데다 불량식품만 판쳐, 익지 않은 오미자 판매 등 불만사항이 더 많았다.

편집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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