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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구제역 ‘안전지대’…소 거래 거의 정상


정부-문경축협-문경시청 공조로 농가 직거래

시장폐쇄 영향없어 … 비육우값 평년 수준

2010년 01월 22일(금) 18:24 [주간문경]

 

↑↑ 문경축협 가축중개 매매센터.

ⓒ (주)문경사랑

최근 경기도권을 중심으로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도 경계지역인 문경 등 설 대목을 앞둔 경북도내 축산농가의 불안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공조로 실제 파급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 등 도내 각 지자체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도내 16곳의 모든 가축시장을 임시폐장 했지만 비육우 출하 가격이 종전대로 유지되는 등 실제 거래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이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처음으로 가축시장 등 집합시설 폐쇄에 따른 축산농가의 피해에 대한 대안으로 전국의 농협본부에 가축중계매매센터 설치와 운영을 하도록한 데서 비롯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17개의 전 지역축협에 ‘가축중계매매센터’를 설치해 정부-축협-지자체의 긴밀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 가락시장을 제외하고는 비육우의 거래 가격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소는 암소와 송아지이다. 하지만 명절선물용 암소육의 경우 농가와 식육업자의 직거래 체계가 형성돼 시장 폐쇄의 영향이 거의 없다.

또 송아지도 수급 농가끼리 직거래 하는 이른바 ‘문전거래’가 허용돼 어려움이 없다.

여기에 올해 중계센터가 지난달부터 운영되고 있는 사실이 별도의 홍보를 거치지 않고도 이를 이용한 농가의 입소문을 타고 급속히 확산되면서 거래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축협이 매수희망자의 대금을 미리 받아 두었다가 매도 농가에 지급하는 시스템도 구제역의 확산으로 부터 농민들의 출하 피해를 막는 든든한 보호막이 되고 있다.

문경지역의 경우 기존의 매월 2회 개장 일정대로라면 오는 23일의 가축시장이 이번에는 폐쇄되지만 문경시가 이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하고 각종 매체도 홍보를 해 별다른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문경시청 정원석 가축위생담당은 “경북은 지난 2000·2002년 구제역 파동 당시 전혀 전염피해를 입지 않은 청정지역”이라며 “하지만 확산 가능성을 봉쇄하기 위해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농가에서도 예찰에 주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문경시 전체 한우농가는 1천934농가로서 2만6천372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 중 약돌한우 등록농가는 비육농가 78, 번식농가 95농가에 8천500두를 사육하고 있다.

고도현 취재부장 dhgo@kbmaeil.com

↑↑ 문경시 영신동 우시장은 22일 휴장 현수막이 붙은 가운데 비어 있다.

ⓒ (주)문경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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