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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읍 하초리 박창복 씨, 사망전 마을에 땅 희사


주민들, 마을장 치러주고 선행비도 세워

2009년 12월 18일(금) 14:01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평생 혼자 살면서 농사를 짓던 70대 노인이 죽기전 마을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자신의 농토를 희사한 가운데 주민들은 가족을 대신해 마을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선행비도 세웠다.
12월 6일 지병으로 사망한 문경시 문경읍 하초리 박창복씨(79)는 지난 7월 건강이 악화돼 문경 노인전문간호센터에 입원중 자신의 농토 1천868㎡(시가 3천여만원)를 자신이 살던 하초리에 기증했다.
자식은 없지만 현재 형제가 생존해 있음에도 자신 소유의 농토를 희사한 것은 고향인 하초리가 조금이라도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었단다.
하초리 주민들은 박씨의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리기 위해 노인회관 마당에 선행비를 세웠다.
이병희 하초리 이장은 “고향을 사랑하는 고인의 마음을 모두 고맙게 여기고 있다”며 “기증한 땅은 주민들의 뜻을 모아 마을 발전을 위해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편집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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