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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민선 자치 '문경시'..."민선자치 10년' 무엇이 달라졌나"


(2) 1996년은 문경시 개발 원년

문경온천 개장은 문경시 탄생 이래 큰 경사 기록
전국자치단체 최우수기관 대통령기 수상
경북도 ‘타임캡슐’ 문경새재 매설 확정
문경대·문경제일병원, 지역활기에 도움

2009년 11월 04일(수) 11:48 [주간문경]

 

<주간문경은 지난 2006년 2월부터 같은 해 5월까지 연재한 《특별기획》 "민선자치 10년 무엇이 달라졌나" 시리즈를 인터넷 뉴스 창을 연 기념으로 다시 올려 드립니다. 많은 애독을 바랍니다>

ⓒ (주)문경사랑 주간문경신문

1996년 새해는 민선1기 김학문 문경호가 지역발전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해로서 지역민들의 관심 또한 대단했다.

그 결과는 그 해 연말(12월 27일) 전국 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당시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최우수기관 기(旗)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에 앞서 6월에는 지방언론사(영남일보)에서 실시한 ‘지방자치 1주년 평가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그해 11월 20일, 문경시의 가장 큰 여망이자 관광·휴양의 도시 건설에 불을 당긴 문경온천 개장식은 전국민이 관심을 드높인 축제로 기록되고 있다.
KBS에서 이례적으로 ‘6시 내고향’ 프로그램의 45분 전시간을 ‘문경온천 개장’ 현지 생방송에 할애했기 때문이다.

그 날부터 문경온천은 발을 들여놓을 틈이 없을 정도로 전국에서 몰려드는 온천관광객으로 붐볐다.
관광객의 발길이 뜸했던 문경새재에도 활기가 넘쳤다.

이에 앞서 그 해 4월에는 경북도에서 문경·가은·호계·마성·신기·대성동 등 6개 읍면동 18개 리에 걸친 125.9㎢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한데 이어, 문경시민의 여망이자 폐광지역 개발을 본격적으로 뒷받침해주는 폐광지역 진흥지구 지정이 7월 25일 이루어짐으로써 시민들이 민선1기에 거는 기대는 더욱 컸다.

특히 8월 13일 경북도 개도 100주년 기념 ‘타임캡슐’ 매설장소로 문경새재가 확정됐다.
타임캡슐 매설지는 경주, 구미, 문경 세 자치단체가 치열한 유치전을 펴 문경새재가 매설지로 최종 확정되었다는 점에서 김학문 민선호의 순항이 예고되고 있었다.

그리고 가은읍 석탄공사 은성광업소 폐광지에는 문경탄전 56년 채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문경석탄박물관이 건립되고 있었다.

3월 4일 점촌동 의료법인 문경병원은 명실상부한 종합의료기관으로서의 위용을 자랑하는 모전동 '문경제일병원'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호계면 별암리에서는 3월 8일 ‘문경전문대학 개교’라는 큰 경사가 있었다. 720명 첫 신입생 입학식이 치러진 것이다. 신영국 전 국회의원이 4년여에 걸쳐 어려움을 딛고 자신의 온갖 정성과 재산을 던져 이룩한 개교였다.
이 모두가 지역의 활기에 큰 도움을 주는 개교이자 개원이었다.

9월 19일 황병태 전 의원과 재경향우회 후원으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관광휴양도시 문경 건설 투자설명회’에는 삼성·대우·롯데 등 대기업과 정부투자기관 등 100여업체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1월 22일에는 6천억원에 달하는 민자유치에 민·관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문경폐광지역 민자유치 범시민 추진협의회’가 출범, 김대영 의회의장이 초대 위원장을, 김학문 시장이 상임고문을 맡았다.

협의회는 카지노사업이 강원도 정선처럼 문경에도 허용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6만2천여명 시민의 서명을 받아 중앙에 요구하는 등 카지노사업 유치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이뤄지지는 못했지만 그것은 ‘관광휴양도시 문경 건설’에 시민들의 힘과 열정을 모음으로써 대외적으로 문경의 힘을 과시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1996년은 이렇게 문경시가 폐광의 상흔을 딛고 지역개발에 활기를 되찾는 ‘지역개발 원년’으로 되고 있다.

김학문 시장은 그해 신년사를 통해 “기본적으로 경북 서북부지역의 거점도시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으며, 이를 위해서는 계획적인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변 다른 지역과의 연계성, 국토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 등을 최대한 살리면서 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엑스(X)자 형태의 개발 축을 설정하였다고 밝혔다.

북쪽으로 서울·충북에서 문경∼마성∼점촌∼영순을 연결하여 대구·부산을 잇고, 서쪽으로 서해안·대전에서 농암∼가은∼호계∼산양∼산북∼동로를 연결하여 안동·동해안을 연결하는 보조축으로 설정을 했다.
그리고 문경지역은 중부생활권(점촌)을 교육·문화·경제 중심의 중추기능을 담당하는 개발거점 권역으로, 동부 생활권(산북·동로)은 관광휴양지와 청정건강의 고품질 농산물 생산 권역으로, 서부 생활권(가은·농암)은 레저 및 관광 기능의 권역으로 각각 개발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남부 생활권(영순·산양·호계)은 전원문화마을과 근교농업 생산 유통단지 권역으로, 북부 생활권(문경·마성)은 관광휴양단지 개발 및 첨단 기술농업 단지로의 개발권역으로 삼아 권역별로 특성 있게 균형개발을 이룩한다는 계획이었다.

특히 권역별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종합적인 계획을 구체화하여 추진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개발촉진지구’와 ‘폐광지역진흥지구’ 지정에 따른 정부의 지원과 세제혜택 및 각종 법령의 완화에 따른 유리한 여건을 지역개발에 활용하려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윤상호 편집인 mgi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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