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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想---문경 예찬론

2009년 10월 29일(목) 18:47 [주간문경]

 

김안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 (주)문경사랑 주간문경신문

조선시대의 지리학자인 청담(淸潭) 이중환(李重煥)선생은 그의 저서 「택리지(擇里志)」에서 사람이 살만한 좋은 지역, 곧 복거지지(卜居之地)가 갖추어야 할 세가지 요건을 지적하고 있으니, 자연(自然)과 생리(生利) 및 인심(人心)이 그것이다. 자연은 하늘이 내려준 산천과 기후를 일컫고, 생리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업의 터전을 말하며, 인심은 살고 있는 사람들의 품성과 사회적 기풍을 이르고 있다.

이러한 세가지 요건에 비추어 볼 때 문경은 매우 양호한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자연’에 있어서는 어느 곳 보다 산자 수명하고 기후 온화하여 천부의 보고라 할 수 있다. 문경 8경인 조령곡(鳥嶺谷)·쌍룡암(雙龍岩)·운달천(雲達川)·용추폭(龍湫瀑)·선유동(仙遊洞)·백운대(白雲臺)·진남반(鎭南畔)·경천호(慶泉湖)를 위시한 많은 명승지가 산재해 있으며, 백두대간에서 뻗어나온 소백산맥의 산줄기를 따라 높은 준령과 깊은 계곡이 숱하게 뻗어있다. 그리고 그 사이 사이에 입지하고 있는 수많은 사찰과 유적은 이 고장의 오랜 역사와 깊은 전통을 말하여 주고 있다.

다음의 ‘생리’에 있어서는 다소 부족한 바가 없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과거 탄광업이 번창했을 때는 경제가 활발하고 유통이 번성하며 소득이 높아 인구가 증가했지만 탄광산업이 사양화되면서부터는 경제기반이 약화되고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를 면하기 어렵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이제는 전통적 1차 산업과 관광사업에 주로 의존하는 형편에 이르게 되었으며, 이에 시 당국은 지연산업(地緣産業)의 개발과 향토문화(鄕土文化)의 진흥, 그리고 각종 기관의 유치에 힘을 기울임으로써 고용창출과 소득증대 및 주민정착을 유도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끝으로 ‘인심’에 있어서는 고대로 부터의 순박하고 진솔한 마음씨가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어 아름다운 미풍으로 칭송받고 있다. 가족과 이웃과 지역사회에 상부상조하고 상호협동하는 선린정신이 만연하고 있으며, 신의와 명예를 존중하고 문경에 대한 긍지와 애향심도 충만하고 있다. 이와같은 미풍양속의 마음씨가 다소 바뀌어가고 있지만 아직은 다른 지역에 비해 극히 순수하고 양호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지방자치 이후 형성되기 시작한 자립과 자율의 의식과 풍조도 문경시민의 마음가짐을 건전케 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귀중한 자연을 올바로 가꾸고 삶의 요건인 생리를 보다 편의롭게 하며 후덕한 인심을 제대로 함양해 간다면 우리 문경은 복지로운 영광의 승지(勝地)로 거듭 태어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다.

“잘 살꺼야 잘 살꺼야 우리 문경 잘 살꺼야. 잘 사는 날이 올꺼야! 살어리 살어리랏다. 문경에 살어리랏다.”

편집인 기자  
“주간문경을 읽으면 문경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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