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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인성 기르기, ‘고사리손’들 '붓' 들었다

점촌초등 병설유치원 서예교육 좋은 반응

2009년 10월 19일(월) 07:46 [주간문경]

 

ⓒ 주간문경신문

점촌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들이 서예 삼매경에 빠졌다.

한창 말썽을 부리기 바쁜 철부지들이지만 정성들여 먹을 갈고 삐뚤삐뚤 한자 한자 큼지막하게 아버지, 어머니를 써보이는 모습은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다.

벼루와 붓 앞에서 마음 닦듯 먹을 갈고 글을 쓰며 올바른 인성을 배워 나가고 있는 것이다.
점촌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정주진)은 서예활동을 통해 유아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길러주는 분위기를 만들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병설유치원은 30명의 원생들에게 정규수업외에 매주 두 차례 독후활동시간을 활용해 서예를 통한 인성교육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인성교육은 유아들의 정서적 안정을 꾀하는 한편 집중력을 높여 장기적으로는 학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아직 문자와 숫자에 낯선 유아들을 위해 체계적인 책 읽기 지도로 독서에 대한 흥미와 다양한 경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성동민(7)군은 “옛날 할아버지때처럼 붓을 먹물에 찍어 글씨를 써보니까 너무 신기하고 점점 재미있어진다”고 말했다.

점촌초등 정주진 교장은 “꼬마 서예가들이 글을 쓰기 위해 진지한 자세로 매진하는 모습은 언제 봐도 대견스럽다”며 “서예를 배우고 난 후 아이들의 학습태도가 변한 것을 보며 인성교육의 확신을 갖게 됐다”고 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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