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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전통한지 공개행사 열린다

국가무형유산 김삼식 보유자와 경상북도 무형유산 김춘호 전승교육사가 참여

2026년 05월 06일(수) 17:58 [주간문경]

 

ⓒ 주간문경

국가무형유산 김삼식 보유자와 경상북도 무형유산 김춘호 전승교육사가 참여하는 ‘문경전통한지 공개행사’가 5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문경한지장 전수교육관(농암면 내서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보전·전승과 대중화를 목적으로 매년 실시되는 행사로, 전통한지 제작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 기간 동안 ▲전통외발뜨기 ▲백닥 긁기 ▲전통한지 초지 ▲황촉규 파종 등 한지 제작의 핵심 공정을 김삼식 한지장과 김춘호 전승교육사가 직접 시연하며, 전통한지 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전국에서 전통한지에 진심인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뜻을 모아 체계적인 전통 한지 제조 교육과정을 만들고자 2024년 4월에 결성한 문경전통한지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현장 교육과 전승 활동이 병행될 예정으로 의미를 더한다.

김삼식 한지장은 1946년 문경 농암면에서 태어나 1955년부터 한지 제작에 입문해 70여 년간 전통한지의 맥을 이어온 장인이다. 전통 방식에 따른 한지 제작 전 과정을 고수하며 문경전통한지의 명맥을 계승해왔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경상북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21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승격됐다.

김춘호 전승교육사는 김삼식 한지장에게서 20여 년간 기술을 전수받아 전통한지 제작기술의 계승에 힘쓰고 있다. 현재 전승교육사로서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후진 양성에 참여하며 문경전통한지의 보존과 전승 기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삼식 한지장은 “전통한지의 제작 과정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우리 삶과 문화가 담긴 소중한 유산이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한지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승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문경전통한지는 2017년 2월 아리안 드 라 샤펠 루브르박물관 그래픽 아트 부서 팀장이 문경전통한지를 방문해 제작과정을 살펴 본 후 2018년부터 루브르 박물관 작품에 대한 보수 복원작업에 문경전통한지가 활용되고 있다.

또한 2023년부터는 해인사 팔만대장경 인출사업에도 납품되며 전통한지의 품질과 신뢰성을 국내외에서 입증하고 있다.

주간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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