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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농자재 지원 촉구’

문경시의회 제29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남기호 의원

2026년 02월 13일(금) 15:20 [주간문경]

 

ⓒ 주간문경

존경하는 문경시민 여러분!

이정걸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문경시 발전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시는 신현국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영순, 산양, 산북, 동로 지역구인 남기호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기후 위기와 농업 경영비 폭등이라는 이중고 속에 내몰린 우리 문경 농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전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의 조속한 도입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문경시민의 삶의 근간이자 기반 산업인 농업은, 해가 갈수록 풍년의 기대보다는 깊은 한숨 섞인 하소연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농촌은 “지어봐야 밑지는 농사”라는 탄식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만성적인 일손 부족에 농자재값과 인건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결국 영농 규모를 줄이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까지 이어지며, 농업 현장은 그야말로 고통의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땀 흘려 수확한 농산물 가격은 어떻습니까?

농가 소득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거나 오히려 하락하고 있으며, 농민들에게 남는 것은 오직 늘어가는 부채뿐입니다.

통계청 자료가 이를 극명하게 증명합니다.

2024년 농가 평균 부채는 약 4,501만 원으로 전년 4,158만 원 대비 약 8.3% 증가하여 역대 최고액을 기록하였습니다.

반면 농업 평균소득은 2024년 약 957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4.1%나 급감했습니다.

한 해 농사지어 벌어들인 소득보다 갚아야 할 빚이 무려 4.7배나 많은 것이 우리 농민들이 마주한 참혹한 현실입니다.

문경의 농가인구는 약 10,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농업이 무너지는 것은 곧 문경의 뿌리가 흔들리는 것입니다.

농민이 농사를 포기하지 않도록, 다시 일어설 희망을 주는 실질적인 대책이 절실합니다.

이미 강원특별자치도는 모든 시, 군에서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을 시행하여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타 지자체들도 앞다투어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문경시도 결단해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농가별 농자재 구입비의 50%를 지원하는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을 즉시 설계해 주십시오.

소규모 농가부터 우선 지원하되,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 한도를 설정해야 합니다.

둘째, 지원 품목을 대폭 확대해 주십시오.

비료와 농약에 국한되지 않고, 농사에 필요한 필수 자재 전반을 포함하여 현장의 체감도를 높여야 합니다.

셋째, 관련 예산을 최우선 순위로 편성해 주십시오.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조정하여, 우리 시의 뿌리인 농민들을 위해 집중 투자해야 합니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 했습니다.

농업은 우리 먹거리를 책임지는 생명 산업이자 문경을 지탱하는 자부심입니다.

농민이 웃어야 문경의 시장이 활기를 띠고 문경의 미래가 밝아질 것입니다.

농민들의 주름진 얼굴에 다시 웃음꽃이 피고, 영농 현장에 다시 활력이 돌 수 있도록 시장님과 관계 부서에 ‘반값 농자재 지원’이라는 전향적인 결단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간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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