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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오미자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대책’ 촉구

제[288회 문경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신성호 의원

2025년 11월 03일(월) 13:46 [주간문경]

 

ⓒ 주간문경

오늘 저는 문경의 대표 특산물이자 지역경제의 상징인 오미자산업의 위기와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문경시 동로면을 중심으로한 오미자특구는 오랜 세월 우리 지역의 자부심이었습니다.

한때 전국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며 ‘문경=오미자’라는 공식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작년, 2024년에는 드디어 문경 오미자의 첫 유럽 수출이 성사되었습니다.

이것은 문경 오미자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역사적인 성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오미자 산업의 기초인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농정과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문경시 오미자산업이 가장 활발했던 2015년과 지난해인 2024년을 비교했을 때 재배면적은 1,010ha에서 327ha로 약 67.6% 감소하였고 생산량은 5,500톤에서 645톤으로 약 88.3% 감소하였습니다.

수출 확대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정작 원료를 공급할 기반이 점점 약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관내 오미자 재배면적 및 생산량 감소의 주요 원인을 꼽아보면, 먼저 인력 부족과 농가의 고령화가 있습니다.

특히 수확 시기 인력난이 심각하고 문경 오미자의 명맥을 이어갈 젊은 농업인의 참여가 줄어들어 세대교체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기후변화와 병해충의 증가입니다.

최근 잦은 폭우와 이상기온으로 인해 생육환경이 불안정해지고, 병해충 방제 비용이 급증하면서 농가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 불안정과 낮은 수익성입니다.

생산비는 오르지만 판매 가격은 일정하지 않아, 농가 입장에서는 감홍사과 등 다른 작목으로의 전환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재배면적과 생산량의 감소로 농가의 소득 기반이 약화되고 이는 투자 동기 약화로 이어져 품질과 생산성이 저하되는 악순환에 놓이게 됩니다.

가공․유통업체의 측면에서는 원료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생산 비용이 증가하여 오미자 가공품의 경쟁력 약화와 수출기반 축소로 이어질 수 있고 원산지 혼합사용으로 문경산 프리미엄 브랜드이미지 약화가 우려됩니다.

더불어 연관 산업과 축제 콘텐츠, 국·도비 연계사업이 축소되고 지리적표시제로 등록된 문경 오미자의 상표가치 하락으로 문경의 핵심인 오미자산업 전반이 위기에 직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곧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시행해 왔던 단순한 보조사업을 넘어 더욱 체계적인 오미자산업 육성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에 본 의원이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재배면적 및 생산량 확대를 위한 직접지원이 필요합니다.

오미자 묘목 식재비 및 시설개선비 지원 확대, 고령농을 위한 공동수확단 및 작업대행단 운영, 병해충 방제 공동방역 체계 구축 등 실질적인 생산비 절감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둘째, 수출 중심의 오미자 재배단지 조성이 필요합니다.

유럽 수출을 위해서는 친환경․EU 인증형 재배지가 필수입니다.

잔류농약 기준, 품질 균일화, 가공용 품종 개발 등을 통해 수출 표준단지를 지정․육성해야 합니다.

셋째, 가공 및 수출기업에 대한 선택적 집중지원이 필요합니다.

원료 확보를 위한 계약재배 확대, 가공시설 현대화 및 물류비 지원, 오미자 음료․차․와인․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을 위한 R&D 예산 확대가 필요합니다.

넷째, 수출 다변화와 해외 마케팅 강화입니다.

‘문경오미자(Mungyeong Omija)’ 단일 브랜드로 독일․프랑스․폴란드 등 유럽 주요 박람회 참가를 추진하고, 온라인 수출상담회 및 현지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유럽 시장 확대를 본격화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이제는 오미자산업을 단순한 ‘보전사업’이 아닌 ‘미래 수출산업’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과거의 투자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운 시장과 기술, 그리고 젊은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오미자산업 재도약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오미자는 문경의 상징이자, 세계가 주목할 수 있는 기능성 작물입니다.

2024년 유럽 수출의 첫걸음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문경시가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제2의 오미자 르네상스’를 이끌어 주시길 간곡히 촉구드리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간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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