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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씨문경종친회 100년 넘은 용산재 중건하고 고유행사 가져

고씨종친과 마을주민 등 100여 명 참석

2025년 10월 27일(월) 10:59 [주간문경]

 

ⓒ 주간문경

고씨문경종친회(회장 고규환, 전 아세아시멘트 회장)는 10월 18일 예천군 용궁면 회룡길 182-8에 있는 용산재(龍山齋)에서 ‘용산재 중건 고유행사(告由行事)’를 봉행해 공사 완공을 천지신명과 선조께 알렸다.

이날 행사는 한두리국악단(단장 함수호)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고유제, 시상,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음복 순으로 진행됐다.

고유제는 초헌관 고규환 회장, 아헌관 고오환 전 문경시의회 의장, 종헌관 고유환․고한진․고재복․고성기 부회장, 집례 고성환 국장, 대축 고시수 이사, 도집사 고성주 감사, 동집사 고종현 이사, 서집사 고국환 이사, 사준 고재홍 이사가 맡았으며, 마을 주민과 고씨 종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용산재는 조선시대 초 무과에 급제해 전라좌도수군절도사를 지낸 고약회(高若淮)와 그 부인 거제반씨, 그리고 그 장자이자 어모장군 호분위좌부장을 지낸 고수연(高壽延)과 부인 일직노씨 등 양대 조부모를 모시는 재사이며, 두 내외분의 묘소는 재사 뒤편 산록에 자리하고 있다.

1918년(무오년) 고윤재(고우진 전 국회의원 조부)․고영진(고수환 조부) 유사 주관으로 창건된 이래 100여 년이 지난 용산재는, 1982년 고영조 회장 때 벽체와 담장을 보수했다.

2021년 고규환 회장은 종친회의 만장일치 결의로 중수를 추진, 고정환 수석부회장을 추진위원장, 고유환․고한진․고재복․고성기 부회장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해 2년에 걸쳐 보수공사를 이끌었다.

공사는 예천군의 지원을 받아 대경건축사사무소 설계, <주>정우의 시공으로 진행됐으며, 2021년 6월 착공, 2021년 12월 준공, 이어 대문․조경 등 추가 공사를 거쳐 2022년 9월 완공됐다. 총 사업비는 2억 8천여만 원이 투입됐다.

그 과정에서 고윤환 전 문경시장과 고성기 부회장이 예천군으로부터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이날 수상했다.

새 단장을 마친 용산재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기와집(40.95㎡)으로, 기단과 기둥, 창호, 마루까지 전면 복원돼 고풍스러운 재사로 재탄생했다.

고규환 회장은 “용산재가 조상의 업적을 기리고 숭상하는 숭모의 공간인 것은 물론이고,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를 새롭게 창조하는 기회의 공간으로 자리했으면 좋겠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이 좋은 공간을 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종친들과 지역 마을주민 공동체에게 열린 공간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장소로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주간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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