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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독립운동유공자 91인 특별전 시민 호응에 순회전

10월 24일까지 문경문화원에서

2025년 10월 01일(수) 13:16 [주간문경]

 

ⓒ 주간문경

운강이강년기념관(관장 황용건)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문경의 독립운동유공자 91인 특별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7월 20일 점촌기차역 대합실에서 시작했다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문창고등학교와 문경여자중학교 순회전으로 이어졌다.

현재는 문경문화원에서 오는 10월 24일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후 연말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문경은 한말 의병전쟁의 상징적 인물인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의 고향이다.

그는 1962년 김구, 안중근, 윤봉길 등과 함께 독립운동 최고훈장인 대한민국장을 받았다.

이어 22년의 옥고를 치른 박열 의사가 대통령장을, 해외에서 항일운동을 전개한 천세헌(산양 부암), 의병항쟁과 군자금 모집에 헌신한 신태식(가은 민지), 강순필(영순 이목)이 독립장에 서훈됐다.

또한 광복군으로 활약한 김경화(문경 마원)를 비롯해 23명이 애국장, 갈평 3.1운동을 이끈 김병수(문경 평천) 등 29명이 애족장을 받았다.

문경 하초 출신의 김병태·정인옥을 포함한 22명은 건국포장을, 가은 상괴 출신 전암우․전상희 등 11명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현재까지 문경 출신 독립유공자는 총 91명이다.

숫자만 보면 전국(18,216명)이나 경북 전체(2,522명)에 비해 적어 보이지만, 인구 규모와 지역 여건을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다.

오히려 훈격이 높다는 점이 문경 독립운동의 특징이다.

실제로 전체 포상자의 60%인 56명이 의병이며, 군자금 모집 21명, 3·1운동 7명, 광복군 2명 등 다양하다.

훈격별로는 건국훈장 1등급 대한민국장 1명, 대통령장 1명, 독립장 3명, 애국장 24명, 애족장 29명, 건국포장 22명, 대통령표창 11명에 달한다.

이는 문경이 이강년 의병대장의 고향으로서 치열한 의병 항쟁을 벌였던 역사적 특수성과 맞닿아 있다.

황용건 관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문경의 독립운동유공자 91분의 이름만이라도 시민들이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며, “선열들의 희생 위에 오늘의 풍요로운 삶이 있음을 시민과 학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간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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