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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이 외가인 프로골퍼 노승희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2024년 06월 24일(월) 11:30 [주간문경]

 

↑↑ 노승희 선수의 우승을 축하해주고 있는 외할아버지 고영학 씨와 외할머니.

ⓒ (주)문경사랑

문경이 외가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5년차 노승희 선수가 6월 16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메이저대회인 제38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120번째 출전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낸 사례는 작년 한화 클래식 챔피언 홍지원에 이어 1년 만이지만,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올린 선수는 2015년 대회 때 박성현 이후 9년 만이다.

노승희는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상금 3억 원을 거머쥐며 단숨에 상금 랭킹 2위,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랐다.

ⓒ (주)문경사랑

이번 우승으로 2027년까지 KLPGA투어 시드를 확보한 노승희는 "거의 4년 차가 되도록 시드 유지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시드 확보가 가장 반갑다"고 말했다.

올해는 이 대회에 출전하기 전까지 12개 대회에서 한 번도 컷 탈락을 당하지 않았고 5차례나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5차례 톱 10 가운데 4번은 5위 이내에 들었다.

그만큼 노승희는 최근 2년 사이 경기력이 급증했음을 보여준 것이다.

노승희는 "3년차까지는 시드 유지에 집중했다면 작년부터는 우승하는데 꼭 필요한 아이언 샷 정확도를 높이는데 공을 들였다"고 경기력 급증 배경을 설명하고 작년 KG 레이디스오픈 준우승 등으로 상금랭킹 22위에 오른 뒤부터 우승할 때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장타력 보다 정교한 샷이 일품인 노 선수는 이 대회 전까지 페어웨이 적중률 2위와 그린 적중률 9위를 기록했다.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 공략이 어려운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자신의 장기를 아낌없이 발휘했다.

3라운드까지 버디 13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던 노승희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김수지, 배소현, 김민별, 윤이나, 방신실 등 내로라하는 장타자들의 추격을 정교한 플레이로 따돌렸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올리고 2022년 대상을 탔던 김수지 선수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챔피언 퍼트로 마무리했다.

노승희 선수는 대회가 끝난 뒤 방송 인터뷰 도중 부모님께 고맙다는 말을 하다가 왈칵 눈물을 쏟았다.

청주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승희 선수의 엄마(1977년생)는 문경여고 출신이며 외할아버지 고영학 씨는 점촌동에 거주하면서 외손녀를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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