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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의 폐업

2024년 05월 31일(금) 18:08 [주간문경]

 

47년간 문경시민 건강의 한 축을 담당했던 동산가정의학과의원이 다음달 1일자로 문을 닫는다.

어느 업종이든 흥망성쇠에 따라 문을 열기도 하고 이전이나 폐업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하지만 의료기관의 경우 일반 업종과 다르다.

의료진들이 고생하는 만큼 보수나 수익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소도시 병원이라도 비거나 매물로 나오면 문의가 잇따르거나 후임자가 곧 나타나는 게 지금까지 사정이었다.

하지만 이 병원의 경우 이러한 관례가 적용되지 않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지역소멸위기라는 말로 함축할 수 있다.

인구는 갈수록 줄고 의료시설은 늘어나니 병원 운영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 위주의 인프라 집중이나 정부 정책은 지방의 몰락을 가속화 한다.

이 병원뿐 아니라 다른 병원에서도 경영난을 호소한다. 중앙병원도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이용 환자는 줄고 의료진 확보는 어려운 등 여건이 나빠져 병원 이미지 피해를 감수하고서 응급실 운영 중단이라는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의 옛 도심 시민들은 대형병원 이용에 가뜩이나 불편한 와중에 응급실마저 멀리 떨어진 곳을 가야하는 형편이 됐다.

또 다른 병원은 후임 의사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수도권에서 생활하는 것을 선호하는 까닭에 지방 의료기관의 근무를 꺼리기 때문이다. 이는 문경만의 문제가 아니다.

병원 등 의료기관의 감소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부추기고 이는 지방 인구의 대도시 유출을 촉진하는 원인이 된다.

사람은 줄고 의료나 교육, 문화 등의 시설도 감소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지역 개인 병원의 의료진 중 상당수는 고령에 접어들거나 곧 고령화한다.

후임 의사를 구하지 못하면 이들도 폐업의 수순을 밟아야 한다.

가뜩이나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세태에 지역 1차 의료기관마저 쇠락한다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은 더욱 떨어질 것이다.

해법은 인구 증가와 경제 발전이지만 답이 쉽게 보이지 않는다.

동산가정의학과의원의 폐업을 바라보는 시민의 심정이 단순한 서운함만 있는 것은 아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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