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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공단 식품공장 화재원인은 “온도제어기 작동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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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이틀 전 화재 수신기 경종 꺼놓은 것도 피해 키워
소방청 소방관 순직 화재 현장 합동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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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0일(수) 11:19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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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문경사랑 | | 젊은 소방관 두 명의 목숨을 앗아간 신기공단 식품제조공장의 화재 원인은 전기튀김기의 안전장치인 온도제어기 작동 불량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은 3월 13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1월 31일 문경 공장화재 현장 순직사고와 관련한 합동조사 결과 및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사고 직후 소방청은 기획조정관을 단장으로 외부전문가, 현장대원, 소방노조 등 25명이 참여한 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하였고, 2월 5일부터 3월 5일까지 30일간 △화재원인 규명 △순직사고 발생 경위 △사고 재현 실험 △대응전술 및 안전관리 문제점 등을 분석하여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사고조사 결과 화재 당일 119상황실로 신고가 접수된 19시 47분 보다 12분 전인 19시 35분 경 3층 전기튀김기에서 불이 시작되어 상부의 식용유(982ℓ) 저장 탱크로 옮겨 붙었고, 이후 불길은 천장을 가리려 만든 구조물인 반자를 뚫고 천장 속과 실내 전체로 확산했다.
불이 난 원인은 튀김기에 설치된 안전장치인 온도제어기가 고장 나 식용유가 발화점인 383도 이상으로 가열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또 사고 발생 이틀 전 공장 관계자가 화재 수신기 경종을 강제 정지시킨 탓에 불이 3층으로 확산한 후에야 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화재로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가 현장에서 인명 수색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었다.
소방청은 "공장 관계자가 오작동으로 일어나는 비화재시 화재경보 방지를 위해 경종을 정지했다고 진술했다"라며 "현재 사고를 경찰에서 수사하고 있으나 소방시설의 정지 및 폐쇄가 있었으니 관계자들이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는 공장 관계자 5명이 있었으며 이들의 대피 여부가 파악되지 않아 소방대원 4명이 인명 검색과 화점 확인을 위해 건물 내부로 진입했다.
3층에 올라간 대원 4명이 인명 검색차 출입문을 열자 갑자기 공기가 유입하면서 내부를 채우고 있던 고온의 가연성 가스가 폭발했다.
이들 중 2명은 창문을 깨고 탈출했으나, 순직 소방관 2명은 순식간에 밀려온 강한 열기와 짙은 연기, 붕괴한 천장 반자 등으로 고립됐다.
탈출한 대원 2명이 고립된 동료 소방관들을 구하기 위해 재진입하려 했지만, 화염과 열기로 들어가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공장 벽체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이어서 불이 급속히 번진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소방당국은 불이 난 육가공 공장 내부에 가연성 물질인 식용유가 있었는지를 알지 못한 채 진압에 나선 것으로 조사돼 대응 체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건물 내부가 벽면으로 나뉘어 있으면 '구획 화재' 진압 절차에 따라 한쪽에서 진입해 연기와 가연성 가스를 빼며 불을 꺼야 했지만, 당시 현장에서는 이런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방청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대응기술 고도화 및 실행력 강화 △현장대응 및 안전관리 필수정보 신속 전파 △건축구조 및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교육훈련 강화 및 보직관리 체계로 개편 △신속‧유기적 현장활동 및 대원구조를 위한 기능 조정 △인력‧예산 확충 및 효율적 운영 등 단기과제와 중장기 과제를 나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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