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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우진푸드 공장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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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소방서 젊은 소방관 2명 인명구조하다 안타까운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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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06일(화) 18:07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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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문경사랑 | |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내 우진푸드 공장 4층 건물에서 1월 31일 오후 7시47분쯤 불이나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 두 명이 순직했다.
이들 소방관은 인명구조를 위해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가 고립되면서 빠져 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문경소방서 소방대원들은 약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을 펼쳤다.
4명이 2인 1조로 화재 건물에 진입한 대원들은 현장 출동 20여 분 만인 이날 오후 8시20분쯤 3층에서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4명 중 2명은 계단을 따라 내려왔지만,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수광(27) 소방교와 박수훈(35) 소방사는 빠져나오지 못하고 1일 오전 0시21분쯤과 오전 3시54분쯤 각각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는 "출동 대원들은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을 찾기 위해 1층 주출입구를 통해 계단실로 올라 3층 부근에서 검색을 하던 중 갑자기 연소가 확산돼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변을 당한 2명은 계단 입구까지 따라오지 못하고 3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방본부는 화재가 건물 3층 바닥에 있던 튀김기에서 시작됐고, 두 대원의 시신은 서로 5∼7m 떨어진 지점에서 시차를 두고 수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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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문경사랑 | | 경북소방본부는 2일 소방청, 경북소방본부, 국립소방연구원, 문경소방서, 문경경찰서, 소방기술원, 경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국과수, 경북화재합동조사단, 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통해 최초발화 지점, 화재원인, 사고경위 등을 조사했다.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경북도청장(葬)으로 장례를 치렀다. 이 도지사는 "장례 기간 조기 게양과 근조리본을 패용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근무해 고인들의 희생을 추모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순직한 두 사람은 소방장과 소방교로 각각 1계급 특별승진과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순직 소방관의 장례는 1~2일 이틀간 문경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려 조문객을 받았다. 분향소는 경북도청과 문경·구미·상주 소방서 등 4곳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3일 오전 10시 경북도청에서 거행됐으며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빈소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이 연이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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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문경사랑 | | 소방관을 천직으로 알던 열혈 청년들, 지인들 “믿을 수 없다”
문경시내에도 추모 현수막 내걸리고 모임 취소 등 분위기 숙연
순직한 두 소방관의 동료들과 지인들은 한결같이 “믿을 수 없다” "정말 성실하고 착한 동료이자 진정하고 참된 소방관이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2019년 7월 구미소방서로 첫 발령을 받은 김 소방장은 지난해 1월 문경소방서로 이동해 119안전센터에서 근무 중이었다.
소방공무원 사이에서도 취득이 어려운 인명구조사 시험에 합격하고 구조대에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가 고향인 박수훈 소방교는 특전사 출신으로 2021년 8월 소방 공무원에 최종 합격했고, 이듬해 구조 분야에 임용됐다.
미혼인 그는 평소에도 "나는 소방과 결혼했다"라고 말하고 다닐 정도로 조직에 대한 애착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소방서 119 구조구급센터 소속인 두 소방관은 같은 팀으로 지난해 경북 북부를 강타한 집중 호우로 실종된 문경시와 예천군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68일간 수색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빈소가 차려진 문경장례식장은 숙연한 분위기 속에 가족들의 눈물과 동료들의 슬픔을 삭이는 모습이었다.
지난 1일 정치인들의 조문 행렬이 뜸한 오후 3시쯤 故 김수광 소방장 빈소에는 친구 10여 명이 숙연한 분위기로 단체 조문을 했다.
한 친구는 "소방관이 된 것을 그렇게 좋아했는데…"라며 울먹였다. 이들에 앞서 조문을 마친 소방관들도 눈물을 흘리며 동료의 순직을 슬퍼했다.
빈소를 지키던 소방관들도 연신 눈물을 찍어냈다.
잠시 뒤에는 문경시청 공무원 40여 명이 단체로 순직 소방관들을 추모했다.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만 나올 뿐이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날 오후 2시쯤 문경시의회 의원들도 빈소를 다녀온 뒤 위로를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어 그저 눈물만 흘렸다고 전했다.
문경시내 주요 관공서와 기관도 일제히 추모 현수막을 거는 등 추모 분위기가 확산했다.
읍면 단위 의용소방대장 이취임식도 취소됐고 단체 모임이나 회식도 많이 취소했다. 일부 시민들은 문경소방서에 차려진 분향소를 찾아 젊은 넋을 위로했다.
경북도내 4곳에 설치된 분향소는 5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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