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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의 차(茶)문화

2023년 12월 29일(금) 16:23 [주간문경]

 

 

↑↑ 정창식
아름다운선물101
법무사 정창식사무소 대표

ⓒ (주)문경사랑

 

우리 지역 출신으로 KBS 문화부 기자로 활동했던 이동식 작가는 다작(多作)으로 유명하다. 그의 책들은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전반을 다양한 시대와 공간을 넘나들고 있다.

책을 통해서 그의 문화적 식견에 대해 그 넓이와 깊이가 남다름을 알 수 있는데, 그는 일찍이 세계적인 예술가인 백남준과 윤이상 등을 방송으로 소개하는 등 우리나라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가 있었다.

그의 글에는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 곳곳에 묻어있다. 그가 지은 책 ‘찔레꽃과 된장’도 그렇다. 특히, 그 책에 나오는 ‘우리에겐 없는 것’이라는 글에 이런 마음이 두드러진다.

“… 우리는 과연 문화적으로 독립돼 있는가? 우리는 우리 문화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가? 우리는 한국인임을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미학적․예술적인 자랑을 갖고 있는가? 그것을 세계에 알릴 수단은 갖고 있는가? 대체 문화의 광복절은 언제 오는 것인가?”

우리 문화 현실에 대한 부정적인 질문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 것에 대한 애정이 만만치 않음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그는 1906년 일본인 오카쿠라 텐신의 책 ‘The Book of Tea’, 즉 ‘다도서(茶の書)’를 저 질문에 이르는 사례로 제시하였다. 당시 보스턴 박물관의 동양학부장을 지낸 오카쿠라 텐신의 책은 오늘날까지 100년 동안 일본의 다도를 서양인들,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가장 훌륭한 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다도를 통해 일본의 전통문화를 가장 재미있고 매력 있게 설명하고 해설한 책”이라는 서평처럼 일본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선전도구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서 우리 문화의 역량과 홍보에 대한 이동식 전 KBS 문화전문기자의 탄식이 비롯되고 있는 것이다.

그의 글을 읽으면서, 우리 문경을 돌아보았다. 분명 우리 문경에도 우리의 문화가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문경문화에 대한 이동식 작가의 저 준열한 물음을 다음처럼 되묻지 않을 수 없을 듯 하다.

“… 우리는 우리 지역 문화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가? 우리는 문경인임을 자랑할 수 있는 미학적․예술적인 자랑을 갖고 있는가? 그것을 널리 알릴 수단은 갖고 있는가? …”라고 말이다.

먼저, 우리가 저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는 우리 문경문화에 대한 정체성, 즉 문경문화는 무엇인가에 대한 체계적인 정립이 우선 필요할 듯하다.

이동식 작가가 소개한 오카쿠라 텐신의 책 ‘The Book of Tea’, 즉 ‘다도서(茶の書)’는 차(茶)에 관한 내용이다. 약과 음료용으로 이용했던 차를 일본인들은 미학의 종교라고 할 다도(茶道)로 격상시켰는데, 이를 세계인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일본문화를 선전한 것이 저 책이라고 한다.

살펴보면, 우리 지역은 차(茶)와 밀접하다. 전통 도자기의 고장인 우리 문경에서 차는 생래적으로 친숙해질 수밖에 없다. 그것은 차를 다도의 경지에 이르게 한 일본인들이 우리 문경의 도자기를 찾는 이유와 관련이 없지 않을 것이다.

언젠가부터 일상적으로 차를 마시는 지역민들이 늘고 있다. 간혹 지인의 집과 사무실을 방문하면 전통적인 다구류와 함께 차를 대접받는 일이 낯설지 않은 곳이 우리 문경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 지역의 차 문화를 일반화 또는 문경문화의 한 축으로 받아들이는 데 주저하고 있다.

이즈음에서 다시 한번 문경문화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자.

“우리는 우리 지역 문화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가? 우리는 문경인임을 자랑할 수 있는 미학적․예술적인 자랑을 갖고 있는가? 그것을 널리 알릴 수단은 갖고 있는가?”

새해 우리 문경문화가 더욱 융성하여 시민들이 문화와 함께 행복하기를 기대한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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