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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문화원 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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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9일(화) 17:10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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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문화원이 보조금 정산 문제로 내홍을 겪으면서 대부분 사업을 못하는 ‘식물’ 문화원이 됐으나 회생 조짐마저 보이지 않아 대책이 요구된다.
매년 문경문화원이 맡았던 문경시의 신년하례회도 내년에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문경지회에서 하기로 했고 신년교례회 수첩은 제작을 포기해 내년에는 이것도 구경하지 못하게 됐다.
문화원은 올해 경북도와 문경시로부터 6억5천149만 원의 보조금을 받아 1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2월 정산검사와 총회를 열지 못하면서 신년하례회와 자체 운영의 문화학교 외의 모든 사업이 중단됐다.
뒤늦게 정산서류를 제출했으나 완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년 사업은 거의 중단됐다.
올해 취소한 문경문화원의 보조사업은 경상감사 교인식 및 도임 행차, 충효 교실, 경북 선비 아카데미, 문경새재 아리랑제, 문경새재 전국 휘호 대회, 향토사료집 발간 등 10개 사업이었다.
매년 10월 문경시민의 날 행사 때 열렸던 문화제도 올해는 체육회가 맡아 치렀다.
내년 사업이 중단되면서 문경시는 문화원에 대한 운영비 지원을 줄일 계획이다.
일거리가 없으니 당연히 운영비를 줄여야 하고 문화원 직원의 인건비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일도 하지 않고 인건비를 받는 것은 근로 원칙과도 맞지 않고 시민정서와도 괴리가 있다.
문화원 사태가 이 정도까지 됐으면 문화원 스스로 사태해결을 위한 특별한 대책이나 고민을 해야 당연하다.
막연히 문경시가 다시 보조금을 주거나 사정 당국이 내홍사태의 전말을 말끔하게 해소해 주기를 기다려서는 늦다.
문경문화원은 문경의 문화인과 문경의 지성들이 모인 직능 단체다.
충분히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할 능력을 갖췄다.
그럼에도 1년이 되도록 ‘식물 문화원’을 방치하는 것은 분명한 문제다.
우리나라 두 거대 정당이 내홍으로 대표가 물러나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는 등 내년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안간힘을 쓰듯 문경문화원도 비대위를 꾸리든 새로운 운영체계를 마련하든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형편으로 보인다.
그래서 문화원의 역할이 마비된 사태가 조속히 해소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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