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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김정옥 사기장, 한국 무형유산 가치 유럽사회 알린다

프랑스 파리 세르누시 미술관 초청 특별전, 7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2023년 09월 01일(금) 17:59 [주간문경]

 

국가무형문화재 김정옥 사기장의 작품이 프랑스 파리 세르누시 미술관에서 한국 무형유산의 가치를 유럽사회에 알리고 있다.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세르누시 미술관 특별 초청으로 달항아리 등 13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세르누시 미술관은 프랑스 파리시에서 운영하는 동아시아 전문 시립미술관으로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 등의 예술 작품과 고고학 유물 1만 2천4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유럽에서 명성이 높은 미술관이다. 고암 이응노선생이 지난 1964년 유럽에서 최초로 창설한 동양미술학교가 소재했던 곳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김정옥 사기장은 전시 기간 전통 발물레를 시연하고 전시 기념행사도 여는 등 우리나라 전통 도자기의 제작방법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사기장은 조선 왕실에서 사용하는 그릇을 담당했던 사옹원 분원에서 사기를 제작하던 장인을 일컫는다.

김정옥 사기장은 300년간 전통을 이어온 도자가문 영남요의 7대 명장이며, 국내 유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사기장이다.

조선시대 최고의 왕실자기를 만들었던 사옹원 분원의 사기장이었던 조부 비안 김운희(1860-1929) 선생의 조선백자 제작 기술을 계승해 왔다.
일제강점기 분원 해체로 소멸될 뻔한 전통 조선백자 기법이 문경에서 백산 선생의 선친 김교수(1894-1973) 사기장을 통해 김정옥 사기장에게로 전수됐다.
세르누시 미술관 에릭 르페브르 관장은 “이번 전시는 백산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김정옥 선생의 도예작품 전시이다. 한국의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 백산 선생의 다양한 작품을 프랑스 미술관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특별한 전시를 통해 백산 김정옥 사기장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한국 전통 도자기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이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으로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산 김정옥 사기장의 67년 도자 일생을 기념해 이번 전시를 기획한 고려대학교 문화유산융합학부 신상철 교수는 “이번 전시가 우리 전통 도예의 아름다움을 프랑스 사회에 널리 알리고 더불어 국가무형문화재 백산 김정옥 사기장의 작업이 지닌 문화유산적 가치를 소개하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30일 세르누시 미술관에서 진행된 김 사기장의 전시 기념행사 및 전통 발물레 시연 행사는 파리 시립 세르누시 미술관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cernuschi.paris.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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