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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공간-아름다운선물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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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11일(화) 17:21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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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정창식
아름다운선물101
법무사 | ⓒ (주)문경사랑 | | “축하해요. 드디어 간판(看板)을 달았네요.”
안해가 웃으면서 하는 말이다. 하지만 그 미소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지난해 6월부터 안해와 함께 한 작업은 이제야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건물의 동쪽 방향 이층 벽면에 흰색으로 ‘문경공간-아름다운선물101’ 글자를 붙인 것은 며칠 전이었다.
그리고, 이제 1층 현관 벽면에 아크릴 재질의 간판을 달았다. 사방형의 판(板)에 ‘문경공간-아름다운선물101’과 ‘법무사정창식사무소’를 함께 넣었다. 우리 지역의 문인화가 심천 이상배 선생과 지역의 유학자 동암 양재동 선생의 글씨가 들어갔다.
1층은 개인 사무실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고 2층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갤러리와 휴게실 역할을 할 것이다. 소소하지만 지역민들이 즐거워하고 기뻐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기를 바래본다.
“숫자 101은 뭐에요?”
적지않은 이들이 ‘아름다운선물’ 뒤에 이어지는 숫자 ‘101’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한다. 사실 ‘아름다운선물’은 누구나 이해하지만 숫자 ‘101’은 낯선 모양이다. 이 이름을 사용한 지는 오래되었다. 15년여 전부터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성인이 될 때까지 매달 ‘좋은 생각’이라는 책을 ‘아름다운선물101’의 이름으로 보내주고 있다.
어린이들이 매달 받는 책은 아름다운 선물이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선물은 많을수록 좋지 않을까. 예부터 숫자 ‘100’은 많다는 의미로 사용되어왔다. 국민을 뜻하는 ‘백성(百姓)’은 ‘백 가지 성(姓)씨’라는 의미보다 ‘모든’, ‘많은’의 뜻이 더 강하다. 그런데 ‘101’은 ‘100’ 보다 많다. 그래서 ‘아름다운선물101’은 우리가 많은 어린아이들에게 주는 아름다운 선물이라는 풀이가 가능하다.
이제부터 아름다운 선물을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기를 소망하기로 했다. 문경의 문화공간에서 우리 지역의 훌륭한 문화예술인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아름다운 선물이 되기에 충분하다. 더하여, 그들의 작품들을 보고 우리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면 정말 좋다.
이쯤에서 ‘문경공간-아름다운선물101’에 전시하는 우리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이름을 적어본다. 먼저 한국화가 임무상 화백이다. 그리고 권정찬, 지태섭, 하명수, 신상국, 박한 서양화가이다. 이들은 세계적인 작가이기도 하고 국전 초대작가이기도 하다. 심천 이상배 선생은 우리나라의 손꼽히는 중견 문인화가이다.
가은읍 전곡 마을이 고향인 고(故) 롱곡 조용철 선생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분에서 대상 등을 수상한 발군의 서예가이다. 그리고 소사 채순홍, 청운 김영배 선생은 지금의 우리나라 서예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고(故) 심경 황규욱 선생과 경암 김호식 선생은 지역 서예계의 큰 스승임에 틀림없다.
민화의 꽃을 피우고 있는 김연화 작가, 솟대 명장 설촌 심재연, 김정미 사진작가, 고(故) 박종덕 서각가, 토불 류종상 조각가는 다양한 분야에서 앞서고 있는 예술인들이다. 가은요의 박연태, 관문요의 김종필 도예가는 지역 도자뿐 아니라 우리나라 도자의 미래를 이끄는 선두주자임에 틀림없다.
다가오는 7월 14일(금요일) 오후 두 시, 소창다명 맞은 편에 있는 ‘문경공간-아름다운선물101’에서 그들의 빛나는 작품들과 조우할 수 있다. 참, 김정희 가야금 연주자, 재즈 아코디어니스트 제희, 금명효 소리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개인적인 일정이 분명히 있음에도 흔쾌히 오프닝의 작은 음악회를 빛내 주기로 하였다.
부족하지만 지역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어 조심스럽게 초대의 글을 올려본다. 문화는 부족한 것을 채워주고 과한 것은 덜어주는 배려와 화합의 큰 장(場)임을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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