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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민이 만드는 축제

2023년 04월 18일(화) 17:55 [주간문경]

 

문경찻사발축제가 코로나 사태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4년 만에 예전처럼 전면 대면 축제로 열린다.

오는 4월 29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7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찻사발을 원하다! 문경에서 픽하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새롭게 변화한 모습을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만큼 이번 축제를 바라보는 정부 관계자들이나 관광객들의 기대가 자못 크다.

축제추진위원회와 문경시가 이번 축제를 찻사발이 지닌 생활자기로서의 본질적 가치를 담아 새롭게, 멋있게, 재밌는 축제를 외쳤기 때문이다.

그동안 ‘문경 도자기’하면 떠올리던 ‘값비싼 도자기’라는 공식을 깨기 위해 도예인들의 마음자세와 준비한 상품이 확 바뀔 것으로 기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산물 축제의 성공 여부는 특산물의 상품성, 즉 품질이나 가격대 등에 크게 좌우하지만 축제장의 위치나 지역 주민들의 열정 등에도 많이 달려있다.

아무리 훌륭하게 축제 준비를 했어도 지역 주민들이 외면하는 축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축제 평가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는 필수 요소다.

평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축제를 통해 문경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 참여는 반드시 필요하다.

다행히 이번 축제는 매일 주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기획돼 주민들이 축제의 주인공임을 잊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찻사발축제는 그동안 도예인들만을 위한 축제라든지, 값비싼 고가의 도자기로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지 못했다.

너무 조용한 정적인 축제다 등의 비판을 받아 왔다.

하지만 이 축제가 도예인들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문경시가 그들을 활용해 문경이라는 상품을 판매하는 행사임을 알아야 한다.

젊은 층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차 마시기 체험이나 1만 원 이하의 찻사발, 맛있고 깨끗한 축제장 음식 등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소통과 참여로 코로나 이후 확 바뀐 찻사발축제가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만들자.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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