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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세상 읽기(93)-김정은과 조국 부녀(父女) 그리고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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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2월 17일(금) 16:41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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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강성주
전 재경문경시향우회장
전 포항문화방송 사장 | ⓒ (주)문경사랑 | | 북한에서는 김정은과 김주애 부녀가 함께 등장해 북한 주민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우리 말로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셈이다. 김정은(1984)과 이설주(1989) 사이에 태어난 딸 주애(2013)는 작년 11월 22일 화성-17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현장에 아버지와 다정하게 손을 잡고 처음 등장했다.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러려니 했다.
10살 어린이가 후계자?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올 들어서도 미사일 생산 시설을 둘러보는 현장에 등장하고, 2월에는 조선인민군창건 7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나이 지긋한 인민군 장성들이 10살 어린이 뒤에 병풍처럼 둘러서서 찍은 사진까지 공개됐다. 이를 본 우리는 “거 참, 진짜 이상한 나라구만”했다.
그 다음 날 김주애는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 참석해 주석단 중앙에 앉아 아버지와 함께 박수를 치고 아버지 김정은의 얼굴을 쓰다듬기도 했다. 외신들은 식량 부족에 허덕이는 북한이 주민들의 관심을 딴 곳으로 돌리기 위해 많은 미사일을 앞세워 군 창건 기념식을 성대하게 펼친다고 지적했다.
급기야, 미국의 워싱턴포스트 신문(WP)은 10살 김주애가 김정은의 후계자로 키워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다(2.8). 그리고 호칭도 ‘사랑하는 자제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존경하는 자제분’이라고 표현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북한 당국은 ‘주애’라는 이름을 쓰는 아이들에게 그 이름 말고 다른 이름을 쓰도록 개명을 강요한다는 보도까지 나오는 것을 보니, 그냥 보통 일은 아니다. 이제 북한에서는 ‘일성’ ‘정일’ ‘정은’에 이어 ‘주애’라는 이름을 일반 주민들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급기야는 북한 주민들도 김주애 어린이의 일을 이상하게 여기기 시작한다는 보도가 나온다.
부모는 입시비리로 유죄
북한의 ‘김정은-김주애 부녀’의 이야기도 이해하기 쉽지 않지만, 남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국-조민 부녀’의 언행도 이해가 쉽지 않다. 조국은 문재인 정부의 민정수석, 법무부장관 등으로 재임했다. 조 전 장관은 부인과 공모해 자녀들의 진학을 돕기위해 인턴 활동증명서 등 여러 서류를 위조해 입시에서 활용한 사실이 유죄로 확정됐다. 또 직무와 관련해 청와대 특감반의 감찰을 중단시켰다. 정치권의 부탁을 받아서 한 일이었다.
조 씨는 지난 3일 이런 사실이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형, 부인은 1년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부인이 도합 징역 5년(4+1)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법정(法定)구속을 당하지는 않았다.
염치없는 사람들
사실 조씨의 비리 의혹은 법무장관에 임명되기 전부터 언론에 보도됐다. 당시 대통령 문재인은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 같잖은 소리를 하며 임명을 강행했다(2019). 상대편 의혹에 대해서는 과장해서 동네방네 떠들던 좌파들은 자기 편의 의혹에 대해서는 “의혹은 의혹”이라며 사사건건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 이재명 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이 하는 행태가 바로 그렇다. 다른 사람이 그런 비리 의혹을 받고 있다면 온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텐데, 그 역시 말같잖은 소리를 지어내 국민들의 부아를 돋구고 있다. 쉬운 말로하면 “매를 벌고 있다.”
민주당의 이런 위선에 실망해 ‘민주당 정부’나 ‘좌파 정부’에 대한 지지를 포기하고 돌아선 국민이 많다. 우리 국민들은 아직까지 “염치없는 인간”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끝없는 내로남불과 위선(僞善)이 나라를 분열시키고 국민들의 도덕 수준을 낮추고 있다.
어떻게 떳떳한가?
조국은 기소된 지 3년 이상이 지나서 그 의혹들이 법원에서 유죄로 판결났다. 그런데도 ‘무능하고 비겁한 대통령’이나 ‘내로남불의 살아있는 표본’인 법무장관은 국민들에게 사과 한 마디 없다. 이들은 애초에 공인으로 나설 자격도 없는 인간들이었다.
게다가 자신을 진학시키기 위해 각종 입시 비리를 저지른 부모가 징역형을 선고 받고 자신이 받은 600만원의 뇌물성 장학금이 추징금으로 선고됐는데도, 당사자는 “떳떳하고 부끄럽지않게 살아왔다”고 공개적으로 말한다. 의전원에 입학하기 위해 제출한 7가지 스펙이 모두 가짜나 위조로 법원에서 가려져 입학이 취소된 당사자가 할 말은 아니다. 이런 입시비리에 대해서는 부모보다도 당사자가 더 잘 알 것이다. 그런데도 부끄럽지도 않다니! “애를 어떻게 키웠기에, 저런 말을 할 수 있나!”라는 탄식이 이어진다.
그런데 이 코메디의 끝은 조민이 아니었다. 조국과 관련해서는 ‘비겁하고 무능한’ 문재인의 몫이 있다. 애초에 조국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 아닌가? 그는 끝까지 염치없이 이 논란에 끼어든다. 그는 조국이 국민적 반대에 밀려 법무장관에서 물러나게 되자, “아주 큰 마음의 빚”이 있다고 했다(2019.9).
작년 퇴임하기 전에는 “조국이 겪은 고통에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2022.4). 또 최근에는 조국이 지난해 말 출간한 책 한 권을 뒤늦게 언급하면서(2.8) “안타깝다”고 했다. 국민들은 도대체 문재인이 왜 이러는지 이해할 수 없다. 진짜, 국민들이 모르는 뭔 빚을 지고 있는 건 아닌지 의아한 생각이 든다. ‘비겁하고 무능한’ 성품은 쉽게 치료되지는 않는 모양이다.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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