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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보호문화유산 송옥자 첫 공개행사

문경새재아리랑, 문경보리개떡소리, 문경흥얼소리, 문경자즌아라리, 문경엮음아리랑 등 5가지 문경소리

2022년 12월 31일(토) 17:01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문경시 보호문화유산 송옥자 첫 공개행사가 ‘문경의 소리, 세계 단 하나의 소리’란 주제로 12월 27일 문경문화원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문경새재아리랑, 문경보리개떡소리, 문경흥얼소리, 문경자즌아라리, 문경엮음아리랑 등 5가지 문경소리를 보유하고 있는 송옥자 명창은 지난 6월 24일 문경시보호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 (주)문경사랑

이날 첫 공개행사는 고성환 문경문협 회장의 사회로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장이 해설을 맡아 1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문경시보호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들 5가지 소리 중 문경새재아리랑을 제외한 나머지 4가지 소리는 거의 사라진 문경 향토소리들이다.

다행히 문경새재아리랑은 송옥자 보유자가 2001년부터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를 만들어 대중화한 덕분에 문경시민 등으로부터 널리 불리고 있다.

ⓒ (주)문경사랑

이날 공개행사는 의식 행사 후에 다듬이공연으로 문을 열고, 문경흥얼소리부터 공개됐다.

문경흥얼소리는 송옥자 보유자가 1972년 문경읍 팔영리로 시집 와 시할머니 조군이 여사로부터 전승한 소리로, 얼마 전까지 연세 많은 여성어르신들이 일하거나 심심할 때 즉흥적으로 부르던 신세타령이었다.

문경보리개떡소리도 시할머니로부터 전승한 것이며, 잦은아라리는 농암면 연천1리 김귀분 씨가 불러 1993년 한국민요대전에 수록된 것이다.

ⓒ (주)문경사랑

또한 엮음 아리랑은 가은읍 갈전1리에 살던 이덕원 씨 소리로 2007년 조사한 것이다.

김연갑 이사장은 “문경시보호문화유산은 문경새재아리랑과 다른 4개의 소리를 같이 지정한 것으로 모두 문경새재아리랑의 가치를 더 높이는 소중한 소리이며, 이 소리들을 송옥자 명창이 다 전승하는 일은 전국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형태”라고 말했다.

송옥자 보유자는 “젊은 시절에는 이 소리들이 초상 때 우는 소리 같아 듣기 싫었었는데, 날이 갈수록 그 소리들의 깊은 맛에 빠져 여기까지 왔다”며, “시할머니를 비롯해 주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부르시던 그 소리들이 이제 저 혼자 남아 부르게 된 것이 가슴 아리다”고 말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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