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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섭 불화장 경북도청 동락관서 불화전시회 연다

2022년 10월 07일(금) 18:26 [주간문경]

 

김종섭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불화장이 오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전통을 이어 현대에 이르다’는 주제로 불화전시회를 연다.

김종섭 불화장의 탱화 특징은 고려시대 탱화를 모태로 삼고 있으며 조선시대의 작품을 면밀히 살피면서 고려불화와 조선불화의 우수한 제작과정을 연구와 더불어 계속 전승하고 있는 문화재 보유자다.

2016년에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문경시 관음리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석가모니 후불탱화, 월광한산습득도, 삼족오, 구도의길 등 30여점이 전시되며, 국내 최대 불화인 길이 21m 규모의 오백나한도는 최초로 공개 전시된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연꽃그리기, 달마 그리기 체험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불화장 김종섭은 충남 태안에서 태어났으며, 동국대, 동대학원 불교미술과를 졸업했으며, 사불산의 대승사와 운달산의 김룡사 화백으로 20년전 문경에 정착하게 되었으며, 정착 후 '관음불교미술연구소'를 설립하여 작품 활동에 매진해 오고 있다.

김종섭 불화장이 전통불교 미술을 접하게 된 계기는 대학에서 고 김익홍 스승으로부터 시작하여, 국가무형문화재 불화장 임석환의 듬직한 제자다.

지금도 전국에 산재해 있는 탱화, 벽화, 불상, 단청을 연구하고 있으며, 전통기법에 사용되고 있는 안료(암석) 채취를 위해 전국 방방 곳곳을 찾아다니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불화는 불탑, 불상 등과 함께 불교의 신앙 대상으로, 제작 형태에 따라 탱화, 경화, 벽화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특히 탱화는 복장식(服裝式), 점안식(點眼式) 등의 신앙 의식 절차를 거쳐 불단의 주요 신앙대상물로 봉안된다.

우리나라 전통사찰에 전해오는 탱화는 불화의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불화 제작을 담당하는 장인을 특별히 금어(金魚), 화승(畵僧), 화사(畵師), 화원(畵員)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또한 시대와 지역에 따라 여러 양상을 보이며 변모를 거듭하여 왔으나 면면히 지켜온 몇 가지 특징을 갖고 있는데 단지 미적인 아름다움이나 상징적인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일반적인 미술과 달리 탱화는 중생교화를 위한 불교의 교리와 사상을 주제로 성스러움을 상징적 구성과 불교적 표현이 그 하나이며, 그 둘은 원근법을 생략한 점, (시공을 초월한 철학적 세계관) 그리고 우주 삼라만상의 이치로 보고 있는 음행오행사상에 기본을 둔 오채(청, 척, 황, 백, 흑)의 발현 등을 들 수 있다. 여기에 작가의 교리 이해와 성품, 자질, 기도 수행이 선행되어야 그 표현이 뒷받침된다.

그동안 불화 제작 기능은 단청 보유자에 의해 전승되어 왔으나 종목의 특성을 고려해 단일종목으로 분리하여 불화장으로 지정하였다.

김종섭 불화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배움의 길이란 끝이 없듯이 수련과 정진의 반복에서 얻는 교훈을 되돌아보면서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찾고 계승하여 승화시키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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