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님은 어디에 거(居)하시는가?
|
|
2022년 07월 22일(금) 15:46 [주간문경] 
|
|
|

| 
| | | ↑↑ 김 안 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문경대학교 석좌교수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 ⓒ (주)문경사랑 | | 주님은 하느님이자 창조주이며 천주(天主)이신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신(神)이시다. 주님의 존재에 대해서는 옛날부터 존재설(存在說)과 부재설(不在說)이 함께 있어 왔으니, 앞의 것은 유신론(有神論)으로, 그리고 뒤의 것은 무신론(無神論)으로 발전하여 왔다. 여기서는 유신론에 근거하여 주님이 계신다는 전제하에 몇 가지를 생각해보기로 한다.
먼저 어디에 거하시는가? 아마 주님은 하느님이니까 하늘나라라는 제3세계에 본부를 두고 여러 신들과 같이 살고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승과 저승, 곧 지계(地界)와 천계(天界)에 지부를 두고 오고 가며 머물 것이며 필요한 신들이 주님의 명령을 맡아서 수행하고 있을 것이다.
여기서 지계는 몸과 영혼을 가진 살아 있는 생물이 살고 있는 현실세계의 실제 지상을 말하고, 천계는 죽은 영혼들이 신들의 보호와 관리를 받으며 살고 있는 천당․극락과 연옥 및 지옥을 일컫는다.
다음은, 언제부터 거기에 거하시는가 하는 것이다. 현재 주께서 하늘나라에 존재해 있다고 하면, 그는 가까이는 천지창조가 시작된 기원전 4004년 이전부터, 그리고 멀리는 빅백(Big Bang)에 의해 우주가 창생되었다는 150억년 전부터 존재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어쩌면 태극(太極) 이전 무극(無極)의 시대 무한의 창공 속에 태초부터 존재했는지도 모른다. 몇몇 신만 데리고 망망한 허공을 날라 다니던 주님께서 어느 날 외로움을 달래고 적막함을 메우기 위하여 면밀한 계획과 설계 하에 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지 않았나 추측된다.
다음으로 궁금한 것은 주님께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가 하는 것이다. 그 어려운 천지창조의 대업을 완료하고 큰 차질 없이 지금까지 그 운행과 운영을 잘 관리해 왔던 것이다. 우주가 안정궤도에 들어선지도 오래되었고 주님의 휴식기간도 꽤 오래 지났으니, 주님께서도 이제 무엇인가를 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한다.
유효기간(有效期間)이 다 된 오랜 별들은 새로운 것으로 교체시키고 다소 비뚤어진 별들의 궤도(軌道)는 바르게 수정해야 하며, 지구와 같은 생물체 행성의 수명이 다 되면 새로운 대체 행성을 배치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인간사회의 낡은 도시처럼 재정비, 재개발, 리모델링, 재건축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구상의 인간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불의와 부정, 부조리와 불합리 같은 현상이 점점 더 심화되어 가는데 대한 경고와 응징을 가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대비책도 미리부터 준비하게 될 것이다.
우리 태양계의 수명은 향후 43억년이라고 하니, 그 이후에 대한 대안(代案)을 미리 마련해주었으면 한다. 태양의 빛이 완전히 꺼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지구에 살고 있을 인간과 다른 생물을 그대로 소멸시키지 말고 다른 별들로 옮겨 살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주기 바란다. 전지전능(全知全能)한 주님이라면 능히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 믿고 싶다.
주님이 실제 존재하고 있다면, 향후 인간의 평균수명을 100세로 치고 한 세기에 한 번쯤 주님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준다면 지상의 범죄율(犯罪率)은 반감할 것이고, 죽음에 임할 때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 편히, 그리고 기대감(期待感)을 가지고 조용히 눈을 감을 것이다.
한 편 주님이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하더라도 어디에 있는지 모르더라도 우리의 상상으로는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믿고 생존시나 사후에나 그의 권능(權能)이 우리에게 작용한다고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다.
희랍이나 로마, 그리고 우리나라의 초기 신화(神話)를 보면 신과 사람이 같이 어울려 살았는데 후일에 와서 사람만 독자적으로 살게 되었다.
먼 향후 ‘신과 함께’라는 만화나 영화처럼 다시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디바인! 쿠오 바디스? (Devine! Quo Vadis?)’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
|
|
|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주간문경을 읽으면 문경이 보인다.” - Copyrights ⓒ주간문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주간문경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간문경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