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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간 길 걸으며 ‘역사 공부’

산양면 아리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 45km 도보 순례

2022년 05월 13일(금) 17:38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산양면 소재 아리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오미향)는 5일~7일 2박3일간 아이들과 함께 신라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안고 신라 재건을 열망하며 금강산으로 들어간 길 중의 일부인 문경구간 45km를 도보 순례했다.

경상북도교육청의 ‘마을 밀착형 지역특화 공모사업’ 일환인 이번 사업은 지역아동센터와 초등학교, 마을과 유관기관이 연계한 돌봄체계 구축과 함께 우리 지역을 바로 알고 알리는 데 그 의미가 있다.

2020년에는 ‘영남대로 선비과거길’ 문경구간 30km를 도보 순례하고, 2021년 ‘고려 공민왕 몽진길’ 문경구간 일곱 고개 45km를 도보 순례하여 올해로 3년차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아리솔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산양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반암원, 호계 비릿등, 호측현(호계리), 견탄원, 토끼비리, 신원, 마포원, 요성역, 신북, 관음원 등 4개의 읍․면을 지나 하늘재에 도착하는 여정을 소화했다.

이번 도보 순례에 참여한 센터 A군은 “마의태자 금강산 길을 걸으며 마의태자의 비통한 심정을 조금이라도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길을 걸으며 마의태자가 신라부흥 운동이 성공했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B군은 “코로나로 인해 실내에만 있다가 힘든 코스였지만 자연을 맘껏 즐길 수 있어서 숨이 쉬어지고 살아있는 것 같고 작년보다 더 잘 걷는 내 자신이 대견했다”고 말했다.

오미향 센터장은 “3년차인 이번 도보순례를 통해 아이들에게 우리 지역에 역사성이 있는 마의태자의 금강산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것에 큰 의미가 있었고, 구간구간마다 힘들었지만 45km 도보 순례 과정에서 역사공부도 하면서 자기극복의 도전을 이뤄낸 아이들이 나름대로 자부심과 성취감을 얻은 것 같아 보람이 크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 산양초 김해숙 교장, 산양중 유권종 교장, 김학련 산양면장은 출발지인 산양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아이들에게 간식을 전하며 응원했다.

안전한 도보순례를 위해 문경경찰서 교통관리계와 지역파출소는 복잡한 도로를 순찰차로 에스코트해 주었고, 마의태자 도보순례 해설은 이만유 해설사가, 그리고 오석윤․임명화 씨가 보충설명을, 도보순례길 전체 안내는 문경YMCA 김세영 사무총장이 맡았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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