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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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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12일(화) 17:07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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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 (주)문경사랑 | |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갑자기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콧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리거나 재채기를 연발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보통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라고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과거 5년 동안 알레르기 비염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무려 49.3%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전체 질환 중에서 환자 수 증가 폭이 가장 빠른 수준입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 환자 2명 중 1명이 가을철에 더욱 증상이 악화되어 병원을 찾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처럼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환경적 영향과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현대 의학에서는 아직까지 확실하고 근본적인 치료약이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염의 주된 증상은 우선 코막힘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양쪽 코가 번갈아 가면서 교대로 막히게 됩니다. 심할 때에는 양쪽 코가 모두 막혀서 코로 숨을 쉬는 것이 힘들어지므로 환자는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 호흡을 하게 됩니다.
구강 호흡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부정교합이나 주걱턱과 같은 얼굴변형을 수반하는 경우도 많고, 성장발육이 부진해지거나 기억 능력이 떨어져서 학습이 부진한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경우 반드시 조기에 치료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콧물 역시 매우 잘 드러나는 증상인데, 대개의 경우 맑은 콧물(수양성 비루)을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세균에 감염되었을 때에는 황록색의 누렇고 찐득찐득한 콧물(화농성 비루)로 변하기도 합니다.
또한, 비강의 분비물이 뒤쪽 콧구멍(후비공)으로 흘러내리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는데, 이를 ‘후비루(postnasal drip)’라고 부릅니다. 비염으로 인해서 목이 간질간질하면서 기침을 하는 것은 대부분 이 후비루 현상 때문입니다.
만성 알레르기 비염은 염증으로 인해 코점막의 신경이 노출되면서 발작적으로 재채기를 일으키기도 하고, 후각 기능이 떨어지거나 심한 경우 아예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흔히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코 질환 중에서 코감기와 비염(특히 알레르기 비염)은 겉으로 드러난 증세가 얼핏 비슷해 보이면서도 그 실제적인 기전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두 병증을 잘 비교해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인데 가벼운 경우에는 보통 3일~1주일이면 낫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상태가 1~2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일단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비염으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맑은 콧물과 재채기, 경미한 두통이 2~3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비염으로 진행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일 눈과 코까지 간질간질 하다면 어느 정도 확실히 꽃가루나 동물의 털 또는 집먼지진드기가 원인으로 작용하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단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단순 감기에서는 발열과 전신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함께 잘 동반되는데, 알레르기 비염인 경우에서는 열이 나는 느낌만 조금 있을 분 체온계 상 측정되는 발열이나 전신 근육통은 동반되지 않는 특징도 있습니다.
따라서 체온은 높지 않은데 코감기 비슷한 증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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