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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種)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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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01일(금) 16:58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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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김 안 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문경대학교 석좌교수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 ⓒ (주)문경사랑 | | ‘종의 기원(The Origin of Species)’은 자연도태(自然淘汰)를 주요한 요인으로 해서 생물진화론(生物進化論)을 창조한 책자로서 영국의 박물학자이자 진화론자인 다윈(Charles Robert Darwin, 1809~1882)이 그의 나이 50세였던 1859년에 처음 간행된 것이다. 다윈은 1831년 남반구(南半球)를 일주하면서 수집한 화석 및 생물의 비교연구를 통해 진화 사실을 확신하고 종원론(種源論)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자를 저술했던 것이다.
다윈은 이 책자에서 모든 생물은 저급(低級)에서 고급(高級)으로 진화하고 생존경쟁에 적합한 것만이 존속한다는 진화론(evolutionary theory)을 확립하였으며, 이 이론은 독일의 헬름홀츠(Hermann L.F. Helmholtz, 1821~1894)가 1840년에 수립한 ‘에너지 불멸의 법칙(the principle of the conservation of energy)’과 함께 19세기의 대표적 과학이론으로서 과학의 진보와 세계관의 형성에 크게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종(種, species)은 생물 분류의 기초단위로서 최소 개체를 형성하며, 종의 상이(相異)에 의하여 아종(亞種), 변종(變種), 품종(品種) 등으로 나눈다. 종개념(specific concept)은 유개념(類槪念, generic concept) 보다는 하위개념이고 그 아래의 개(個)보다는 상위개념이다. 따라서 유는 보편성을 띠고 종은 특수성을 띠며 개는 개별성을 띤다.
인간은 동물이라는 유개념의 종개념이 된다. 여기서 생물의 분류체계를 살펴보기로 한다. 생물분류의 기초단위이자 최소개체를 형성하는 종이 유사한 것끼리 모이면 속(屬, genus)을 이루며, 사람은 여기에 소속되어 인간속(人間屬, the genus Homo)이라 한다. 비슷한 속이 모이면 과(科, family)가 되며, 엉거시과 또는 고양이과가 여기에 해당된다.
유사한 과들이 모이면 목(目, order)이 되는데 나비목, 가오리목이 그 예이다. 다시 유사한 목들이 모이면 강(綱, class)이 되며 포유강(哺乳綱)이 그 대표적 예이다. 그리고 비슷한 강들이 모은 것을 문(門)이라 하며 척추동물문(脊椎動物門)이 이에 해당한다. 영어 표기는 동식물을 다르게 하는데, 동물의 문은 필룸(phylum)이라 하고 식물의 문은 디비존(division)이라 한다. 마지막 단계인 같은 문끼리 모인 것을 계(界, kingdom)라고 하며, 이는 크게 광물계(鑛物界)․동물계․식물계로 분류된다.
종교계의 신학적 이론은 언제나 자연과학적 발견과 충돌하여 왔다. 특히 성경을 중심으로 하는 기독교에서는 창세기의 천지창조설을 그대로 신봉하고 있어 다른 이론과는 오랫동안 마찰을 빚어왔다.
16세기 폴란드의 코페르니쿠스(Nicolaus Copernicus, 1473~1543)의 지동설(地動說)이론과 17세기 이탈리아의 갈릴레이(Galileo Galilei, 1564~1642)에 의한 지동설 증명, 그리고 천지창생과 인류형성에 대한 수많은 자연과학적 발견 등과 함께 19세기에 제기된 진화론의 주장은 로마 법황국과 기독교계에 치명적 타격을 주었던 것이다.
교황청은 갈릴레이에게 종교재판을 열어 파문(破門)을 하고 사형까지 언도했던 것이다. 그는 지동설을 부정하는 거짓말을 함으로써 살아남았고, 그에게 주어진 파문은 최근에야 해제되었던 것이다.
우주의 창조론(創造論, the theory of creation)과 진화론(the theory of evolution)은 현재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채 팽팽히 맞서고 있으며, 이는 손쉽게, 그리고 짧은 기간 안에 해결될 과제가 아니라고 본다. 여기에 타협점으로 제시된 제3의 이론이 ‘창조적 진화론(創造的進化論, the theory of creative evolution)’이다.
창조주의 창조론을 중심으로 하되, 자연과학에서 주장하는 이론을 모두 받아드려 인정하여 그들이 모두 창조주의 창조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논리이다. 즉, 빅뱅(Big Bang)에서 시작된 자연발생적인 우주창생과 진화론적인 생물체의 진화․발전이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창조주의 의도된 계획에 의해 단계적으로 추진되어 온 작품이라는 것이다.
참으로 심오하고 현묘한 우주 만물의 생성과 운행, 진화와 발전을 보면서 신의 위대한 섭리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동시에 이의 원리를 찾아내고자 하는 끈질긴 탐구력에 삼가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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