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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위한 기도

2021년 12월 31일(금) 15:45 [주간문경]

 

 

↑↑ 김정호
신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호서남총동창회회장

ⓒ (주)문경사랑

 

해마다 연말이면 등장하는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지난 한 해’라는 표현이 올해처럼 실감 날 수 있을까? 한 해의 마지막 날에, 어린 시절 종교는 없으셨지만 유교 법도를 가르치던 아버지는 섣달그믐날 밤에 새해의 소원을 조상님께 기도드리게 하셨다.

당신은 조상신이 종교셨다. 어머니는 불교를 믿으셨는데, 부처님이나 보살님의 본원력(本願力)과 공덕의 가피(加被)를 빌려 특히 자식들 잘되라고 올리시는 기도를 지켜봤고, 결혼하니 독실한 크리스찬 집안인 처가의 철야 예배에 참석하시며 간절히 기도드리던 장모님의 모습이 떠오른다.

신 또는 거룩히 여기는 대상에게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인간의 행위 양식인 기도의 간절함은 특히 올 한 해를 보내며 2022년을 맞으면서 두 손 모아 도움을 구한다. 절대자 앞에 나약한 존재인 인간으로서는 종교를 희구하게 되고, 인간의 궁극적 행복을 추구해가는 근본 이치를 제시하는 종교에 의지하여 기도는 본능적 활동이라 생각된다. 새해의 소원을 담아 나 역시 기도를 드린다.

새해에는 코로나19를 멈춰 모든 사람이 일상으로 돌아가게 해 달라는 염원을 받아 주세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가 2024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과 그때는 전 세계적으로 토착병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는 꾸준히 발생하지만 대규모로 발생하지 않는 상황을 의미한다지요.

30년이 넘게 대학에서 전임교수를 하며, 작년 입학한 2020학번, 2년 동안 캠퍼스에서 얼굴도 못 보고 지낸 제자들을 보고 싶습니다. 동영상과 화상 강의에 40명의 수강생을 화면으로 시험 감독한다는 것은 불가하니, 교수들은 학점을 잘 줄 수밖에 없고, 평균 평점 4.0(4.5 만점)이 넘는 학생이 수두룩하니 학점의 가치는 떨어지고, 성적 장학금은 없어지니 대학 학점의 중요성과 권위는 떨어졌습니다.

‘학생이 없는 대학은 공공묘지와 같다’는 어느 시인의 말을 생각하며, 내년에는 학생들이 넘쳐나는 캠퍼스로 돌아가게 해 주세요. 대학뿐 아니라 멈춰 버린 일상과 함께 많은 분들이 코로나19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주세요.

새해 3월 9일에는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있습니다. 정권교체는 바라지만 윤석열 후보는 지지하지 않는 현상, 선거 승리를 이끌어야 할 야당의 대표가 당 선대위를 사퇴하고 당을 비판하는 평론가로 활동하는 황당한 상황을 보고 있습니다.

‘이런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의 저자 김봉중 교수는 성공한 미국 대통령으로 평가받는 11인을 분석하여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여 세계 최초로 대통령제를 도입한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을 통하여 ‘국민과 국가에 무한한 자부심’ 1차 세계대전을 통해 중립주의 원칙을 민족자결주의라는 인류의 보편적 원리로 탄생시킨 28대 대통령 윌슨의 ‘건국의 선조들이 구상한 가치를 지키는 되새김’ 남북전쟁을 끝낸 링컨 대통령이 전쟁 중에도 남부를 포용하는 재건정책을 발표하고, 전후 ‘상대를 관용과 포용’으로 섬기며, 대통령의 소신과 전망이 미국을 초강대국으로 만든 ‘미래의 품격’은 모든 정치세력의 반대에도 루이지애나 땅을 프랑스로부터 구매해 미국 서부 개척 시대의 초석을 세운 제3대 토마스 제퍼슨, 서부를 넘어 파나마 운하 건설과 미 해군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로 아시아․태평양을 미국의 무대로 만든 26대 루스벨트 대통령을 보며 대통령의 결단이 국가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새해에는 ‘자부심’ ‘되새김’ ‘관용과 포용’ ‘미래 설계‘의 4가지 품격을 실천하는 대통령이 국민의 힘으로 선출되어 국정운영의 새로운 원칙이 확립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내년 6월 9일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습니다. 경북지사, 교육감, 문경시장, 도의원, 시의원을 뽑지만 가장 관심 있는 부분이 고윤환 시장이 3선으로 더 이상 못 나오는 자리에 누가 시장이 되느냐입니다.

지역을 화합하고, 잘사는 문경으로 사람들이 모이게 하는 지도자를 뽑아야 합니다. 지역안녕과 주민이 주인 되게 하고 참여하는 지방자치를 만들 수 있는 정치꾼이 아닌 일꾼이 새로운 시장으로 탄생 되기를 기도합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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